- 불분명한 이미지_피에타

[아트코리아방송 = 박시유 기자] 핫한 아트페어로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제9회 뱅크아트페어서울2023'이 3월 16일 오후 5시 서울 롯데호텔(명동) 26,27층에서 개막한다. 유갤러리를 통해 작품을 선보이는 오준영 작가는 9점의 작품으로 컬렉터와의 만남을 기다린다.

불분명한 이미지_Pieta 300x280x470mm frp,스테인리스,합판에 채색 2023
불분명한 이미지_Pieta 300x280x470mm frp,스테인리스,합판에 채색 2023
불분명한 이미지_Pieta 300x280x470mm frp,스테인리스,합판에 채색 2023
불분명한 이미지_Pieta 300x280x470mm frp,스테인리스,합판에 채색 2023

 

오준영작가는 시선을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다. 어느 날부터 갑자기 시작된 시선 공포증은 이유도 모른 채 타인과의 두꺼운 벽을 만들며 자신에게 집중하는 계기가 되었다. 시선을 피하는 것은 개인이나 맥락에 따라 다양한 이유를 가지는 행동일 수 있다. 때로는 불안이나 사회적 상호작용의 회피가 이유 일 수 있다. 그러나 특정한 상황에서는 정상적이고 자연스러운 행동일 수 있기에 단정적으로 알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그것으로 인하여 작가의 내면에 좀 더 집중하며 작업의 방향이 새로워진 것이다.

Unclear Image_self_01 75x75x235mm , frp에 채색 , 2023
Unclear Image_self_01 75x75x235mm , frp에 채색 , 2023
Unclear Image_self_04 75x75x235mm , frp에 채색 , 2023
Unclear Image_self_04 75x75x235mm , frp에 채색 , 2023

조각을 시작하고 어릴 때부터 보아온 명화의 강렬한 이미지는 작가 활동의 중요한 모티브가 되고 주제가 되어 대중들에게 익숙한 작품이지만 작가의 상처와 만나 새로운 작업의 결과를 낳았다. 이번 뱅크아트페어에 선보일 불분명한 이미지 _피에타의 작품 이미지는 시선의 공포로부터 자유를 찾아가는 작가만의 방식이 담겨 새롭게 태어난 것이다. 시선으로부터 자유하고 누군가의 판단으로부터 해방되는 출구이며 시선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려는 새로운 시도로 보인다. 아직 이십 대의 오준영 작가는 다양한 작업을 통해 하고 싶은 것들은 꼭 해야만 한다고 말하는 도전의식이 앞으로의 작품을 더 기대하게 만든다.

Unclear Image_self_03 75x75x235mm , frp에 채색 , 2023
Unclear Image_self_03 75x75x235mm , frp에 채색 , 2023
Unclear Image_self_02 75x75x235mm , frp에 채색 , 2023
Unclear Image_self_02 75x75x235mm , frp에 채색 , 2023

오준영 작가의 작품은 곧 다가오는 뱅크아트페어서울2023 유갤러리 Room.2608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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