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특수부대 장교 출신 무지개 운수 택시기사 김도기로 큰 사랑을 받으며 '갓도기'로 불렸던 이제훈의 '5283'이 운행을 재개한다.
17일 SBS 새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극본 오상호 연출 이단) 제작발표회가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렸다. 제작발표회에는 이단 연출과 배우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 신재하가 참석했다.
김도기 역으로 돌아온 이제훈은 "시즌 1이 그렇게 큰 반향을 불러올지는 몰랐다. 마무리 되고 나서 우리팀이 분위기가 너무 좋고 이대로 끝나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시즌2를 제작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영광이었다"면서 "시즌2에서는 그 재미와 의미를 이어받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해서 작가님,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촬영 때는 이미 호흡을 맞춘 배우들이 있어서 거침없이 우리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단 감독이 언급했듯이 시즌2는 노인 사기, 부동산 일타강사 등 실생활에 조금 더 가까운 주제로 스토리가 흘러간다. 좀 더 대중성을 갖추고자 시청 연령대도 15세로 낮췄다.
이제훈은 "시즌1과 다른 부캐들의 모습이 나와서 부담감이 있지만 즐기자는 마음으로 편하게 촬영했다. 시즌1이 거친 모습이었다면 시즌2는 이단 감독님이 섬세하고 촘촘하게 준비했다. 이런 연출과 촬영때문에 시청자들이 시즌1보다 더 즐겨주실 것 같다. 저 역시 시청자 입장으로서 기대된다"고 했다.
화제의 장면으로 꼽힐 수 있는 상의 탈의 장면에 대해서도 이제훈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내 인생의 마지막 상의 탈의 장면이라고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저는 감독님이 생각하는 영상을 실현해내는 배우로서 나를 굴려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그렇게 하셨다. 이렇게 열심히 하시는 감독님도 드물다. 손에 꼽을 정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시즌2 초반 나오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에 대해 이제훈은 "1,2회를 베트남 배경으로 촬영해서 놀라웠다. 우리나라에서 악당들이 해외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피해자의 의뢰를 받아서 무지개 운수가 해외까지 진출하는 모습이 다채롭고 멋지게 스케일 있게 보여줄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먼서 그는"이국적 색채를 시청자들이 '무지개 운수가 여기서도 활동하네'라며 스펙타클한 모습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덥고 습해서 촬영이 쉽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촬영했다. 다 촬영하지 못한 신들은 국내에서 마무리하고 CG의 도움도 받아 완성도를 높였다"고 귀뜸했다.
시즌1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SBS 금토드라마 역대 시청률 4위를 기록한 모범택시. 시즌2 시청률도 단연히 기대되는 부분이었다. 이제훈은 "시청률 목표치는 아직 얘기를 안해봤다. 개인적으로 시즌1 보다 시청률이 더 높았으면 한다. 요즘엔 다시보기로도 많이들 보시는데 '모범택시2'가 방영되는 동안 행복하셨으면 한다. 이 작품을 보고 피해자를 생각해보고 주변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아직 시즌2가 첫 방송을 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시즌3에 대한 기대감도 있었다. 이제훈은 "시즌3이 제작된다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그런 작품이 국내에서는 흔치가 않은데 '낭만닥터'가 시즌3을 준비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그렇게 사랑을 받는 작품이었으면 너무 좋을 거 같다. 그렇게 된다면 더 재미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첫 방송을 앞둔 이제훈는 시청 포인트로 "복수를 준비해 어떻게 철저히 응징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시청자분들이 시청하면서 시간이 아깝지 않게 통쾌함과 재밌었다고 생각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갖게 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모범택시2'는 '정의가 실종된 사회, 전화 한 통이면 오케이'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악당을 사냥하는 택시기사라는 전무후무한 콘셉트를 기반으로 다이내믹한 재미부터 권선징악의 짜릿한 카타르시스까지 선사한다. 17일(금) 밤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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