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중심 한복문화 활성화 거점 기반 마련, 한복 향유 기회 확대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하 공진원)이 함께 지역 내 한복문화 확산을 선도를 위해 추진해온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가 올해 2월 22일(수) 경북 상주시와 24일(금) 전북 전주시에서 각각 개관한다.

‘2023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공모 포스터.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2023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공모 포스터. 사진=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올해 2년 차를 맞이한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사업은 한복 인프라 구축이 가능한 지역을 한복특화도시로 선정하여 한복 산업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균형적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3개년 사업이다. 

 1차년도에는 경상북도와 전북 전주시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창작소 공간 조성, 한복 근무복 도입, 초중고 한복문화 교육 등 지역 내 한복 산업 진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했다. 

창작소 공간 조성은 한복의 전시, 생산, 판매, 제작, 연구 등 한복과 관련된 전 범위 적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경북은 한복진흥원을 기반으로 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하였는데, 해당 공간은 한복의 신소재를 연구하고 한복 제작을 돕는 한복 창업 개발소, 영상 및 화보 촬영을 지원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촬영 스튜디오 등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전주는 한국전통문화전당을 기반으로 공간 리모델링을 진행하였으며, 해당 공간은 한복 계승 기술교육, 한복 디자인 교육 등을 진행할 한복 창작소, 한복 전시, 체험, 공연, 세미나 등을 진행할 수 있는 복합공간인 한복 누리소 등으로 구성되었다. 

더불어 관내에 한복 근무복을 도입하여 한복의 일상화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경북은 수요조사 진행을 통해 총 26벌의 근무복을 세종학당재단 등에 도입하였고, 전주시는 총 70벌의 한복 근무복을 제작하여 전주공예품전시관 등에 도입하였다.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는 한복문화 교육을 운영하여 총 113개교, 6,779명 학생의 수혜자를 양성하였다.

올해 역시 한복문화 활성화 거점 기반을 마련하고 한복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23 지역 한복문화 창작소 조성’ 공모를 추진한다. 3월 2일(목)부터 10일(금)까지 전자우편을 통해 참여 지자체의 신청을 받으며, 이번 공모를 통해 신규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아트코리아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