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X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Love Never D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2.1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NX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Love Never D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2.1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TNX가 데뷔 때의 파워풀한 모습에서 무대 위 감성으로 무장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TNX가 1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Love Never D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6인 완전체가 아닌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 중단 상태인 멤버 천준혁을 제외한 최태훈, 우경준, 장현수, 은휘, 오성준이 참석했다. 

 

TNX의 앨범 '러브 네버 다이'는 10대의 사랑, 이별과 그리움, 그리고 정체성에 대한 고민 등 청춘 시절 뜨겁게 간직하고 있던 우리들의 추억을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한 앨범이다. 더블 타이틀곡 '아이 니드 유'(I Need U)와 '러브 오 다이'(Love or Die)를 비롯해 '워즌트 레디'(Wasn't Ready)', '슬링샷'(Slingshot)', 따따따(Short ver)까지 총 6곡이 수록되었다.

 

이번 앨범에는 국내외 유명 프로듀서가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크리스 브라운(Chris Brown), 레이디 가가(Lady Gaga) 등과 작업한 미국 출신 프로듀서 마이크 달리(Mike Daley)와 신예 프로듀서 닉 리(Nick Lee)가 앨범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TNX 멤버 은휘도 프로듀싱에 참여해 TNX만의 색깔을 완성했다. 

 

TNX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Love Never D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2.1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NX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Love Never D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2.1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NX는 지난 2021년 SBS에서 방영된 보이그룹 프로젝트 'LOUD:라우드'에서 피네이션 최종 데뷔조로 선발 같은해 데뷔 앨범 'WAY UP'으로 데뷔했다. 이번 활동은 TNX의 데뷔 후 첫 컴백으로 TNX는 음악부터 퍼포먼스까지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주며 '4세대 아이돌 슈퍼 루키'의 저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더블 타이틀곡 '러브 오 다이' 무대를 마치고 난 후 현수는 "설렘 반 걱정 반이었다. 스타일이 확 바꿔 '우리가 과연 소화할 수 있을까' 라는 걱정이 든 게 사실"이라며 "'아이 니드 유'를 선공개 한 후 팬들이 좋아해주셔서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라는 컴백 소감을 전했다. 

 

오성준은 "러브 오 다이'를 처음 들었을 때부터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른 많은 분들께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었다"라며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우경준은 "가사를 들어보면 이별 후 마주하는 아픈 감정을 다뤘다. 록과 힙합의 요소가 합쳐진 매력적인 곡"이라고 소개했다. 리스닝 포인트로는 후렴구 전체를 언급했다.

 

강렬했던 데뷔 무대와는 다른 무대 위에서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인 TNX. 리더 최태훈은 "1집 때는 강렬한 모습을 보였드렸다면 2집에서는 저희의 감성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변화를 위해 노력했음을 어필했다. 

 

앨범 '러브 오 다이'가 10대의 사랑, 이별, 그리움 등에 대한 고민을 언급한 만큼 어떤 분들께 앨범을 추천해 주겠다는 질문에 멤버들은 답은 하나같이 팀 멤버 오성준을 가르켰다. 멤버 중 유일한 10대였기 때문에 경준에 대한 형들의 사랑과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TNX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Love Never D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최태훈-장현수-우경준-오성준-은휘). 2023.02.1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NX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Love Never D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최태훈-장현수-우경준-오성준-은휘). 2023.02.1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우경준은 "10대 청춘들의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메시지라 팀 멤버 중 유일한 10대인 성준이 우리 앨범의 콘셉트에 잘 부합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현수는 "생각이 같은데 경준이 나이에 비해 시크함 분위기가 있어 잘 어울린다"고 했다. 은휘는 "'러브 오 다이'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10대들에게 공통적으로 부합할 것 같다. 사랑을 겪는 모든 분들이 공감해 주실 것"이라며 "전세대가 함께 들어도 좋은 곡"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5월 앨범 '웨이 업'(WAY UP) 이후 9개월 만에 컴백한 TNX는 길다면 긴 공백 기간을 가졌는데 이 동안 어떤 컴백 준비를 했는지 궁금했다. 은휘는 "데뷔 전 '라우드' 프로모션을 통해 저희를 알렸고 1집 데뷔 앨범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저희만의 음악과 스토리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이 생겼다. 고민하고 시도해 보는 시간을 통해 짧다고 할 수는 없지만 저희에게 잘 맞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갖춰 이렇게 돌아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더블 타이틀곡 '러브 오 다이'와 '아이 니드 유' 두 무대를 통해 기존 강성을 버리고 유한 동작 속 멤버들을 감정 연기를 선보이는 놀라운 변화를 선보였다. 신인으로서 쉽지 않은 변화의 선택과 감정 연기를 위한 다분한 노력이 예상되는 부분이었다. 

 

은휘는 "이번 앨범의 사랑은 이성간의 사랑뿐만 아니라 오래된 친구, 부모님, 반려동물 등과 관련된 사랑을 담은 것이다. 하나의 사랑에 국한되지 않아 음악을 들으면서 감정이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오성준은 "가사 하나하나의 의미를 되새겨보며 이 가사가 전달될 때 어떤 감정이 들까를 생각해 봤다. 노래를 많이 듣고 불러보면서 이런 감정을 이입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민했던 부분을 전했다.

 

우경준은 "원래 자주 듣던 힙합이 아닌 감성적인 노래를 들었다.  무대 위에서 감정 연기에 몰입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했고, 장현수는 "무대나 연기, 뮤비 연기를 하지 전에 곡을 혼자 생각하면서 감정 이입에 빠질려고 노력했다. 가사에 맞게 표정연기를 하려고 노력했다" 최태훈은 "노래를 많이 들으면서 감정을 연기하는 것이 어려워 가사를 되돌아보고 순수하게 들었을 때 어떤 느낌으로 받아들이는지 생각하며 차근히 한 단계씩 밟아갔다"고 말해 멤버들이 감정연기를 위해 부단히 노력했음을 알렸다.

 

TNX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Love Never D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2.1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NX 두 번째 미니앨범 '러브 네버 다이'(Love Never Dies)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3.02.15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완전체 활동을 하지 못하는 안타까움도 있었다 . 바로 멤버 천준혁이 불안 증세로 인해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멤버들은 "우리가 열심히 연습하고 컴백하는 이 자리에 준혁이 없어 안타깝다. 준혁도 빠른 회복을 위해 노력중이다. 준혁과 함께 여러분을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만큼 TNX는 데뷔 때나 이번 컴백에서도 대중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컴백을 위한 조언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오성준은 "대표님께서 'Best'도 좋지만 'THE ONLY'가 되라고 자신감을 가지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말했다. 은휘는 "1집과 다르게 좀 더 듣기 편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음악을 하자고 말씀해주셨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는 더 대중적인 음악을 들고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 활동에 대한 목표도 제시했다. 장현수는 "우리 음악과 퍼포먼스를 더 많은 분들이 듣고 보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TNX를 더 알리고 싶고 다음 앨범도 열심히 준비 중이다. 빠르면 올 여름 안에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을 찾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반전 기대감을 들게 했다.

 

9개월 만의 컴백임에도 다시 시작하는 느낌으로 '땡스'(THX / 팬덤)뿐만 아니라 대중들께 차근차근 저희만의 퍼포먼스와 음악성으로 어필하겠다는 당찬 각오를 보인 TNX. 확 바뀐 비주얼링한 콘셉트와 음악적 컬러로 4세대 슈퍼 루키로서의 성장과 신인다운 패기를 보여줄 지 그들의 이번 앨범 활동에 관심이 가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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