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을 이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 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2023년 2월 19일부터 3월 3일까지 뉴욕 어퍼이스트에 있는 케이트오 갤러리(31E 72nd St, New York )에서 전인수 작가의 초대전이 옻칠을 이용한 작품으로 선보일 예정이며 리셉션은 2월 19일 (일) 오후 3시 ~ 6시이다.
“선은 갈라지거나 모이며 평면적인 형태가 만들어지고 선과 면의 흐름이 미묘하나 조화를 이룬다. 수천 년에 걸쳐 겹겹이 쌓인 한 줄 한 줄 자연의 역사를 보여준다. 어두운 밤하늘에는 무수한 별들이 수놓아져 있고 거칠거나 섬세하게 묘사된 공기와 바람, 하늘과 땅의 기운, 물의 흐름, 시간에 따른 수렵 등을 여러 덩어리의 움직임으로 형상화한다.”라고 꿈 같은 탐색에 대해 작가는 말한다. 작품들은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하고 있지만 현대의 미니멀리스트적 관점을 섬세하게 보여주며 전통의 구속에 얽매이지 않고 과거를 받아들이며 현재를 마주한다.
옻칠은 한국에서 가정용 가구부터 식기까지 많을 물건을 전통적으로 생산해왔던 재료이다. 옻칠 작품은 원래 나무, 금속, 삼으로 만들어졌으며 옻칠 가루와 자개부터 한지와 삼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옻칠은 ‘시간의 예술’이라고 불릴 만큼 과정에서 엄청난 자제력과 인내가 필요하다. 사용되는 천연 옻칠은 많은 노동력이 필요하고 온도와 습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는 최소 3-4개월이 소요된다. 신중한 인내는 작품의 소재와 방식 모두에 내재되어 있어 그림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작가는 옻칠을 통해 사물이 꿈처럼 들락날락하는 어슴푸레한 분위기를 부드럽게 조성하고, 춤추며 소용돌이 치는 유기적 형태로 가득 찬 시리즈를 보여주고 있다.
작가의 그림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개인적인 역사를 부드럽게 상기시키며 우리 존재의 깊이를 들어내고 새로운 현실에 눈을 뜨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들여다볼 수 있는 우주의 에너지를 느껴 보길 바란다.
전인수 Chun, Insoo EDUCATION & CAREER
2004-2011 부르클린뮤지엄 근무, 뉴욕
2004 예술경영 석사, 뉴욕대학교, 뉴욕
2002 미술사 학사, 미네소타주립대학교, 미네소타
1998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대학원, 서울
1994-1998 동양화과 학사,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울
SELECTED EXHIBITIONS
개인전 21회
국내, 해외 단체전 및 아트페어 50회 이상
2022 전인수 초대전 ‘옻꽃이 피다’
2021 전인수 초대전 ‘옻꽃이 피다’
전인수 초대전 ‘옻꽃이 피다’
2020 전인수 초대전 ‘옻꽃이 피다’
2019 전인수 옻빛전, 전인수 가을 옻빛전,
전인수 초대전, 전인수 옻칠 초대전
2018 마니프24!2018 SEOUL
‘INFINITY’, 전인수 옻칠그림전
2017 ‘전인수 옻칠 그림전’
2016 한국구상대제전, 전인수 옻칠그림전
2015 한국구상대제전
2014 전인수 옻칠 그림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