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4전시실에서는 2023년 1월 25일~1월 30일까지 안영나 32회 개인전 ‘Flower No Flower-기쁨의 노래’가 전시된다.
안영나 작가가 한국화의 먹과 채색의 조형성을 추구한 Flower No Flower 연작 매화, 동백을 표현한 ‘Flower No Flower-기쁨의 노래’개인전을 갖는다.
작품에 운용한 청보라는 그동안 주조색으로 작업해 온 청색(靑)에 중용의 의미를 갖은 홍(紅)을 올려 먹과 청홍(靑紅)의 조화로 엄동설한에 피어나는 매화 동백을 표현하였다.
작가는 “꽃의 다채로운 표현을 통해 한국화의 본질을 추구하고 한편 우리 삶을 돌아보고 싶었다.”면서 “춘하추동, 희로애락, 생로병사의 자연의 심성을 담아내는 한지가 빗어내는 손맛과 한국의 전통적 필획(筆劃)으로 함축으로 표현하는 한국화의 감성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안영나(한국화가, 서원대교수) 작가는 “그러한 의미에서 이번 개인전은 Flower No Flower- 꽃의 기쁨의 노래” 전이라고 밝혔다.
가장 치열한 순간에 깨닫는 ‘나’라는 존재에서 참다운 삶은 시작되는 것인가. 의식의 대롱을 타고 솟구치는 선명한 열망을 개화(開花)의 경이로움에서 만난다. 꽃이 되기까지 그 내부에서 용암처럼 펄펄 끓었던 희로애락(喜怒哀樂)의 투쟁이 낳은 ‘꽃’이라는 외마디 이름!
언뜻 무질서 하게 보이는 화폭에 만개한 대작(大作) ‘매화 동백’이 세상을 향해 말을 건넨다. 거시적으로 바라본다면 삶의 순간순간이 절정이듯 먹의 번짐, 채색을 흡수해 내는 포용력, 긋고 칠하는 표현의 승화된 감성이 오롯이 스며있다.
화가 안영나 특유의 기운생동(氣韻生動) 필법으로 일필휘지처럼 단박에 펼쳐내는 대담한 구도의 ‘매화동백’은 겨울과 봄을 잇대듯 같은 공간에서 호흡하며 합일되는 정신성이 피워내는 찬란한 꽃의 세계다.
얇은 두께의 한지가 품어내는 장대한 화격(畫格)의 수행성(修行性)은 맨살가지에서 매화가 피어나듯 생로병사 업장(業障)을 모두 내려놓은 무위(無爲)의 심상에서 피워낸 새로운 세계의 향연을 선사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다.
안영나 Ahn, Youngna 安 泳娜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서울대학교 대학원 졸업
개인전 31회
싱가폴 마리나베이샌즈, 세종아트갤러리, 노원아트갤러리, 가나아트스페이스, 인사아트스페이스, 토포하우스,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정부 서울청사 문화갤러리, 스페이스 이노, 인사아트센터, 현대백화점 무역점, 선화랑, 가산화랑, 공평아트센터, 워싱턴 DC 한국문화원, 뉴욕 셀렘 갤러리 外 국내외 초대전
국내외 초대 아트페어 및 기타 경력
죠지메이슨 대학 교환교수, 피라미드 아트란틱 paper making workshop, 야도 스튜디오 참가 및 오픈 스튜디오, 하슬라 국제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가, 폴록-크레스너 재단상 수상
키아프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아트 타이페이, 취리히 아트페어. 베르리너 리스트, 칼슈르헤 아트페어, 볼체노 아트페어, 홍콩 아트페어, 제네바 아트페어, 리네 아트페어, 스트라스 부르크 아트페어 外
국내외 그룹전 기획초대전 500여회
작품 소장처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서울시립미술관, 서울고등법원, 춘천지방법원, 아라리오 미술관, 갤러리 라메르, 하슬라 미술관, 서원대학교 外 개인소장
현재 서원대학교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