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20일 금요일부터 2023년 2월 1일 수요일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에서 유벅 초대전 separated space 가 열린다.
유벅작가는 투명한 유리나 캔버스에 곤충을 유인하는 끈끈액을 바르고 인공빛을 이용하여 곤충을 유인하여 형상을 만들어 작품을 표현한다.
작가는 어떤 생명에 매개체로 들어가는 의료의 기구를 사용하여 상징적 개념을 만들어내는 재료로 표현하고 있으며 또한 설치되어 있는 죽은 오브제들은 생명과 죽음으로 이루어진 병든 사회를 의미하면서 작가자신이 치유를 통해 희망의 상징을 나타낸다.
한 생명체 안에서 이성과 본질이 그 시대의 환경 속에 빠져들면서 혼돈된 사유를 통해 외형적으로는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보이지 않는 내면으로는 폭력적으로 변질 되어가는 이중적 사고의 개념을 영원히 존재하지 않고 썩어가는 사물을 통해 병들고 죽어가는 사회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인간 존재의 본성에 대한 물음의 태도는 그의 작품에 여전히 특징으로 남아있다.작품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화려한 조명 속에 벌레들의 군집이나 창가에 붙어있는 벌레들을 관찰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을 통해서 앞서 이야기한 작가의 미학을 관객들이 인지하고 새로운 충격을 통해 더 넓은 미적 가치을 향유하길 바라는 바이다.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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