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달진 기자]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는 아트선재센터 1전시실(2층)에서 2022년 12월 8일~ 2023년 1월 29일까지 전시되고 있는 '강현선-Post-Me'를 촬영하기로 하였다.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강현선은 자기 스스로를 작업에 등장시키거나 그의 아바타로 기능하는 캐릭터 ‘루시(Lucy)’를 만들어 활용하며 실제이든 가상이든 특정 시·공간에서 역할하는 자아상에 대해 탐구해왔다. 작가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 자신이라기보다 익명적 존재이고, 나르시시즘을 기반으로 한 스스로에 대한 탐색이 아닌 다중적 시·공간에서 타인의 시선에 따라 변화하는 자아상을 다각도로 살펴보게 하는 매개체였다. 복합적 세계에서 메타포로서 루시는 그를 바라보는 관객 시선의 근원 및 매개 방법에 대해서도 사유하게 하고, 자아의 본래성과 정체성, 주체성, 의식은 어디에서 비롯되는지 질문한다.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지난 2017년 개인전 이후 5년 만에 열리는 강현선의 개인전 《Post-Me (포스트미)》는 기존에 작가가 다양한 공간에서 스스로를 포지셔닝하며 다중 자아상과 정체성에 대해 탐구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역사적·사회적·정치적·경제적 맥락에서 우리와 제도를 구성하고 규정짓는 기준에 대한 질문까지 아우른다. 강현선의 예술적 실천과 신작 관련 키워드를 바탕으로 AI (Artificial Intelligence)가 제안한 제목을 차용한 《포스트미》는 접두사 ‘post (포스트)’가 의미하듯 ‘나’를 초월 또는 탈(脫)하고, ‘나’의 이후 (after) 및 그 너머에 대해 묻는 그의 확장된 실천을 상징한다.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강현선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이다. 작가는 비디오 및 뉴미디어 설치를 매체로 활용해 자아상을 구성하는 시선에 대해 질문한다. 또한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상과 실제를 오가며 공간이 개인 및 공동체, 제도에 미치는 영향을 다양하게 변주해 재현한다. 강현선의 작업은 광주 디자인 비엔날레, 일민미술관, 우양미술관 등에서 전시되었다. 이 외에 패션, 팝 뮤직 등 순수와 대중예술을 넘나들며 활발한 작업을 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 작가 : 강현선 / 기획 : 변현주, 조주현 / 진행 : 이정원이다.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제104회 김달진미술사이야기 '강현선 작가-Post-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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