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2023년 1월 6일부터 필갤러리에서는 김지은 작가의 `일상의 몸짓들` 전이 열린다.
일상의 움직임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일상의 몸짓들`에는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간과해서 지나치는 인간의 몸짓이 담겨있다. 걷고, 뛰고, 중심을 잡고, 멈추어 서 있고, 몸을 웅크리거나 비트는 등의 동작들이다. 일상에서 흔히 관찰되는 일련의 몸짓들은 그림 안에서 드로잉과 관계 맺기도 하며 새로운 시선의 움직임을 만들어 낸다. 그림 속에 표현된 기하학적 도형과 라인은 이상적인 것의 기준일 수도 있고 규범과 제도같이 정해진 틀일 수도 있으며 삶의 방식과 스타일을 이야기할 수도 있다.
좌우로 스쳐 지나간 붓 결과 가장자리가 흐릿하게 표현된 인간의 형상은 현재 상황이 흐르는 시간 속에 있음을 나타낸다. 시간이 흘러도 머릿속에 늘 떠올려지는 과거 기억의 잔상들은 파스텔 색조로 표현되었다. 드로잉 라인은 보이지 않지만 내면 안에 늘 존재하고 있는 것들을 상상하게 만든다. 각각 어떤 심상이 담겨 있을까? `일상의 몸짓들`을 통해 인간의 움직임 안에서의 내재한 의미를 탐색해 보면 좋겠다. 전시는 1월 19일 목요일까지 필갤러리에서 관람 하실 수 있다.
지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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