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갤러리 라보(GALLERY RABO)에서는 2023년 1월 10일 화요일 이은영 `종이인형`개인전이 열린다.
`나의 존재감에 회의를 느낀 적이 있다. `나는 지금 뭐 하고 있는 걸까….`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는 말이 별로 없다. 나를 드러내는 게 조심스럽고 편하지 않아 말을 하지 않는다. 이런 시간이 길어지면서 점점 내가 무음에 침식 되어가는 것 같았다. 그래서 사라져 가는 나의 존재감을 잊지 않기 위해 작업을 시작했다. 말이 없으니 손을 움직여 `나`를 만들어냈다. 그림자와 흰색, 검은색, 붉은색 종이를 이용해 인형들을 만들기 시작했다. 인형들은 말도 없고 표정도 없다. 하지만 가만히 있지 않는다. 움직이고 싶어 하고 표현하고 싶어 한다. 그래서 춤을 춘다. 얼굴과 표정을 가리고 움직여본다. 나를 대신해`

이은영 ' 종이인형 '
이은영 ' 종이인형 '

이렇듯 작가는 종이 인형으로 자신을 표현하고 나타낸다.
이번 전시는 1월 18일 수요일까지 갤러리 라보(GALLERY RABO)에서 감상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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