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더레퍼런스는 2022년 12월 29일 OPEN PT 2021 베스트 포트폴리오로 선정 작가 장호성의 개인전 `Dog Maker`를 열었다.
어릴 적 부터 유난히 동물을 좋아했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가장 오랜 기억부터 말이다.

장호성 展 ' Dog Maker '
장호성 展 ' Dog Maker '

동물에게 관심을 가지면 가질수록 그들의 모습에서 나와 주변에 모습들이 보였다. 되돌아보면 동물을 유난히 좋아했던 것이 그들에게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친해지려면 다가가야 하고 친해지면 부대끼며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하면 사랑할 수 있다. 종종 나 자신조차 한 발짝 떨어져 바라봐야 할 때가 있다. 다시 볼 것, 거리 둘 것, 스스로 말하기를 기다릴 것. 이것은 내가 동물들로부터 얻은 성찰 같은 것이다.

장호성 展 ' Dog Maker '
장호성 展 ' Dog Maker '

옳고 그럼 따지는 것은 대부분 삽질.
친절한 악마는 친절하게도 언제나 두 가지 선택권만을 제시한다. 흑과 백, 선과 악, 이것 아니면 저것. 진실은 언제나 한 발짝 떨어졌을 때 선명하게 드러난다. 우주에는 중력이 없으니 방향도 없다. 내가 알고 있는 것은 언제든 나를 배신할 것이다.

장호성 작가의 전시 'Dog Maker' 전시는 2023년 1월 29일 일요일까지 더레퍼런스에서 감상하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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