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프라자(회장 박복신) 갤러리 2층에서는 2023년 1월 4일~1월 16일까지 유로 오스트리아 아츠 '유럽 300년 그림에 담다'전이 열리고 있는 현장을 1월 5일 오전 김진수 교수를 만나 전시작들을 소장하게 된 경위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번 전시에 대해 질문하자 EURO AUSTRIA ARTS 김진수 대표는 “이번 전시는 제가 유학시절부터 제가 좋아했던 그림들을 모든 것들인데 처음부터 판매할 계획은 없었는데 어떤 계기가 되어서 이 모든 작품들을 판매해서 다문화 가정 중 베트남 혼혈아들이 대학을 가는데 등록금으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된 동기”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유로 오스트리아 아츠 (http://n-shop.kr/index.jsp)가 주관하여 유럽의 100년 이상 된 오리지날 그림을 소개하고 있다. 이 그림들은 연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진수 교수가 유학 시절부터 약 50년에 걸쳐 취미로 수집한 그림이며, 화가는 대부분이 당시 활발히 활동한 대표적 작가이다. 이 작품들은 그림뿐만 아니라 액자도 오리지널이다.
전시회는 베트남에서 우리나라에 다문화 가정을 꾸렸다가 폭행 등에 못 이겨 돌아간 여성의 자녀가 이제 대학갈 나이가 되었는데, 대학 등록금을 지원해서 교육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전시되는 그림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하나는 1500년 독일 르네상스를 선도한 알브레흐트 듀러(Albrecht Duerer) 작품에서 부터 구스타프 크림트가 가장 존경한 한스 마르크트 (Hans Markt), 비엔나 분리파의 방패막이가 되어 주었던 콘스탄틴 슈토이츠너 (Konstantin Stoizner) 등이 소개된다. 대부분 작품은 인상주의, 자연주의, 사실주의 작품이 많으며, 풍경화, 정물화, 인물화 등이다.
다른 하나는 모던 클래식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들의 다색 석판화이다. 대표적으로 피카소(Pablo Picasso), 샤갈 (Marc Chagall), 미로(Joan Miro) 등과 오스트리아의 훈데르트바서(Hundert Wasser), 오스카 코코쉬카(Oskar Kokoschka) 그리고 오스카 라스케(Oska Raske) 등의 작품이다.
이미 알려진 유명 화가들과 유럽의 고전적 그림의 조화가 이루어지는 전시회는 우리에게 과거 유럽의 300년이 그림에 담겨 있음을 보여줄 것이다. 전시회는 2023년 1월 4일부터 16일까지 2주 동안 인사 아트플라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