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달진 기자] 서울미술관은 《3650 Storage-인터뷰》를 2022넌 12월 29일~2023년 4월16일까지 개최한다.
전시를 앞두고 12월 28일 오전 10시에 진행된 기자간담회는 유임상 학예실장의 인사에 이어 이시연 학예사의 전시투어로 진행되었다.
이는 2022년 서울미술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하여 선보이는 두 번째 전시로, 지난 4월에 개최했던 《두려움일까 사랑일까》의 후속 전시다.
이번 전시는 3년간의 팬데믹 기간에 동시대 예술가들이 겪었던 고뇌와 좌절, 예술을 통해 회복한 이야기를 인터뷰 형식으로 선보인다.
과거 서울미술관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 중 총 48명의 국내외 현대미술가가 참여했으며, 약 200여 점의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감성빈, 강소선, 김유정, 김태동, 김태은, 김희수, 노세환, 림배지희, 무나씨, 박병래, 석난희, 설은아, 송유정, 안소현, 안준, 어지인, 엄익훈, 연여인, 염지희, 유나얼, 유민정, 이고은, 이이립, 이태강, 임준호, 장연호, 전희경, 정소윤, 정현목, 조문기, 지희킴, 진현미, 최수정, 추종완, 콰야, 한승구, 홍순용, 황선태, 황정미, Alessandra Genualdo(알레산드라 제뉴알도), Amy Friend(에이미 프렌드), C’mon Tigre(커먼 티그레), Irma Gruenholz(이르마 그루엔홀츠), Javier Martin(하비에르 마틴), Liliana Basarab(릴리아나 바사라브), Sam Jinks(샘 징크), Stephan Schmitz(스테판 슈미츠), Virginia Mori(버지니아 모리)
전시실 벽면에는 작품과 함께 인터뷰지가 캡션과 같이 붙어 있다. 참여작가들은 사전에 총 6개의 질문을 받았으며, 각각 그에 대한 답변을 직접 작성해 제출했다.
질문 ①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질문 ②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품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질문 ③ 작업의 영감은 언제, 어디서, 어떤 순간에 받으시나요?
질문 ④ 예술가로 사는 삶은 어떤가요? 예술가로 사는 삶의 즐거움과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질문 ⑤ 예술을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이 있으셨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술을 지속했던 원동력은 무엇이었나요?
질문 ⑥ 마지막으로, 예술가를 꿈꾸는 후배 예술가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서울미술관은 이전 《두려움일까 사랑일까》 전에서 대표 소장품을 소개하며 ‘수집가의 문장’을 통해 서울미술관 안병광 회장의 소장 이야기를 함께 소개했다.
작품에 대한 수집가의 감정, 수집 과정의 뒷이야기 등은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주어 성공한 스토리텔링으로 평가됐다.
제목과 같이 이번 전시를 관통하는 핵심인 인터뷰 역시 작가들의 감정을 생생히 전달하며 작품을 보는 즐거움을 더욱 배가시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