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시 종로구 운니동 19번지에 위치한 장은선갤러리에서는 2023.1. 4 (수) ~ 1. 30 (월)까지 김표중, 송기재 초대展을 진행한다.

김표중_Carrotopia #2212_72.7X60.6cm_Oil on canva_2022
김표중_Carrotopia #2212_72.7X60.6cm_Oil on canva_2022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해 두마리 토끼를 잡는 마음으로 요즘 부각되고 있는 김표중, 송기재 작가의 토끼전시를 한다.
서로 전혀 다른 형태로 표현되는 토끼그림.

김표중_Carrotopia #2204_53.0X40.9cm_Oil on canvas_2022
김표중_Carrotopia #2204_53.0X40.9cm_Oil on canvas_2022

김표중작가는 48세의 성균관대 건축학도 출신으로 토끼와 당근을 주제로 그린다.
당근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곳으로 향하는 토끼, 토끼에겐 그곳이 무릉도원이다.

김표중_Carrotopia #2208_72.7X53.0cm_Oil on canvas_2022
김표중_Carrotopia #2208_72.7X53.0cm_Oil on canvas_2022

Carrotopia라는 당근으로 만들어진 유토피아를 표현하여 토끼가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하고 꿈 꿔왔던 이상향을 여행하는 내용을 담아낸다.

김표중_Carrotopia #2220_72.7X90.9cm_Oil on canvas_2022
김표중_Carrotopia #2220_72.7X90.9cm_Oil on canvas_2022

숨 막히는 현실을 벗어나 어딘가에 도달하고 싶은 자유와 행복의 메시지를 담아 현대인들의 삶에 작은 여유를 주고 싶은 작가의 마음이 드러난다.

송기재_Wall_162.2X130cm_Oil on canvas_2022
송기재_Wall_162.2X130cm_Oil on canvas_2022

39세의 홍대출신 송기재작가는 보다 현대인의 모습을 토끼탈을 쓴 모습으로 시사적인 풍자를 담고 있다.

송기재_Freedom_90.9X65.1cm_oil on canvas_2022
송기재_Freedom_90.9X65.1cm_oil on canvas_2022

먹이사슬의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해 생존에 있어서 울음소리를 내는 것이 불리했던 탓에 성대가 퇴화되어 울음소리를 내지 못하는 모습을 현대인의 도시에 종속되어 소리를 낼 수 없는 불안한 존재인 모습과 동시에새로운 세상을 향한 호기심 가득한 모습을 그려내고 있다.
또한 상징과 은유를 이용한 방법과 재도의 대비, 아이러니한 상황들을 통하여 불안한 현대사회를 역설적으로 표현해 현대인들의 결핍을 해소시키고자 했다.

송기재_경계_65.1X50cm_oil on canvas_2022
송기재_경계_65.1X50cm_oil on canvas_2022

두 작가의 대비되는 전시는 불안을 극복하고 유토피아를 향해 달려가는 희망의 토끼,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묵묵히 내 길을 찾아가는 마이웨이 토끼 등 2023년은 모두 힘내서 전진하는 福 토끼의 새로운 모습을 담고있다.

송기재_RED CAR_60.6x90.9cm_oil on canvas_2022
송기재_RED CAR_60.6x90.9cm_oil on canvas_2022

국내에서 20여곳에서 전시를 해 온 김표중, 송기재 작가의 작품 30여점을 2023년 계묘년 첫 전시로 장은선갤러리에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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