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빅마마 때 쇼케이스는 해봤지만 솔로로는 처음이라 긴장되고 떨리지만 신곡 준비하면서 이렇게 처음 들려드릴 때가 가장 떨린다. 어떻게 들어주실지가 궁금하다" - 빅마마 이지영
빅마마 이지영이 보컬 디바로 변신하며 컴백한다.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이지영은 디지털 싱글 '퀸(Qu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지영은 이 자리에서 싱글 '퀸' 과 '기대도 돼요' 두 곡의 무대를 선보였고 특히 '퀸' 무대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안무까지 볼 수 있어 이번 싱글을 위한 이지영의 변신에 주목할 만한 했다.
이지영은 "제가 원래 리드미컬한 곡을 좋아해서 하고 싶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시도하게 되었다. '퀸'은 가사 초반 내용은 가스라이팅에 관한 이야기로 요즘 사회에서도 수면 위로 올라오는 단어인데 자존감을 빼앗는 존재와 새상으로부터 보다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삶을 살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그런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을 위한 힐링 응원가"라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제 곡들을 보면 주제가 주로 치유나 자아탐구,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많다. '퀸'도 힘을 드리는 노래"라고 했다.
이날 '퀸' 무대를 하면서 안무를 선보인 것에 대해 이지영은 "제가 사실 몸치인데 리드미컬한 곡을 만들고 보니깐 춤을 안추면 무대가 재미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얼마 전에 전문 댄서 분께 부탁을 드려 열심히 연습했다"면서 "보시면 '빅마마 이지영이 춤을 춰?'라고 하실 수 있는데 나름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신곡 '퀸(Queen)'은 80년대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신나는 리듬이 돋보이는 레트로 풍의 일렉트로닉 곡으로 자존감을 빼앗은 존재로부터 자신만의 독립적인 길을 되찾아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특히 가사 중 '나는 희망한다. 너도 희망하라'라는 뜻을 담은 라틴어 가사 'Spero spera'로 에너지를 전하며 이지영의 중성적인 보이스, 폭발적인 가창력과 표현력이 듣는 이들에게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다'는 의미를 전달한다.
MC The Max, 알리, 이은미, 임재범 등 다수의 실력파 아티스트들과 작업한 작곡가 이승현이 지영과 함께 곡 제작 과정부터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탄생한 곡으로 이지영 특유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리드미컬한 곡 전개로 보컬 여왕으로 변신한 이지영의 다채로운 매력을 전한다.
직접 '퀸' 가사를 쓴 부분에 대해 이지영은 "가수가 직접 가사를 쓴다는 게 노래를 부르는 입장에서 훨씬 좋다. 그래서 자작곡을 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며 "김승현 작곡가와 올초부터 음악 스타일, 가사 내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제가 가사에 참여하는 건 노래에 더 힘을 싣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빅마마라는 팀 활동과 솔로 가수로 활동하는 차이점에 대해서 그는 "팀 활동 때는 멤버들의 장점을 모아서 서로 힘이 되어 주고 기댈 수 있는 웅장한 노래를 부르는 장점이 있다. 솔로 때는 조금은 잔잔해서 심심한 감도 있지만 제 목소리에 맞는 노래를 찾아서 부르다 보니 '나 다움'을 찾아가는 것 같다. 맞다보니 편안함도 있다"고 했다.
이지영은 "보다 자주적인 삶을 살고 싶은 마음을 담은 만큼 남녀를 불문하고 여러분 안에 있는 '킹과 퀸'으로서 본인의 삶의 주인공이 되시라는 뜻을 표현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끝맺음 했다.
이지영의 신곡 '퀸'은 24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