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종로구 인사동에 있는 모인화랑에서는 2022년 12월 7일부터 12월 17일까지 윤순원 초대전이 열린다.
부조 형태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선 먼저 비움의 작업 과정이 필요하다. 선을 긋는다는 행위보다 새긴다는 개념으로 반복적으로 비워낸 선의 흔적 위에 닥죽을 채우고 다시 건조의 과정을 거쳐야 완성된다.
요철의 선에 의해 만들어지는 음영의 작용은 마치 도장에 음각을 새기면 자연스럽게 양각이 형성되듯 그늘이 없으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낼 수 없는 빚처럼 상관적 사유를 한 묶음으로 하는 이중성의 표현이다. 본래 홀로 존재할 수 없는 음과 양의 동시성과 일체성을 비움을 통해 드러낸다. - 작가노트
윤운원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하고 개인전 20여회 초대전 등 전시경력이 있다. 또한 아트페어 등 다수에 페어에도 참여한 경력이 있다.
지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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