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시 광인사길 111에 위치한 아트스페이스 휴에서는 2022년 11월 30일~12월 27일까지 박현순 개인전 '알잘딱깔센'이 전시되고 있다.

어머!_캔버스에 아크릴_27.3×34.8cm_2022
어머!_캔버스에 아크릴_27.3×34.8cm_2022
이것도 막고 저것도 막고_캔버스에 아크릴_60.6×72.7cm_2022
이것도 막고 저것도 막고_캔버스에 아크릴_60.6×72.7cm_2022

 

알잘딱깔센은 ‘알아서 잘 딱 깔끔하고 센스있게’라는 뜻의 신조어이며 이번 전시는 MZ세대의 말장난과 같은 가벼운 유머와 해학을 보여준다. 온라인에서 쉽게 즐기는 이미지와 텍스트가 결합된 형태의 ‘짤’의 형태는 MZ세대에게 매우 익숙한 표현 방식이다. 이렇듯 짧은 순간 직관적으로 쉽게 소비되는 짤은 작가가 생산하고 영원히 고착되어야 하는 회화 이미지와는 상충되는 개념이다. 박현순 작가는 이번 첫 개인전에서 ‘이미지의 희화화’라는 방식으로 이러한 간극을 즐기는 듯 유쾌한 작업을 선보인다. 

두 번 머겅1_캔버스에 아크릴_72.7×60.6cm_2022
두 번 머겅1_캔버스에 아크릴_72.7×60.6cm_2022
두 번 머겅2_캔버스에 아크릴_91×77.9cm_2022
두 번 머겅2_캔버스에 아크릴_91×77.9cm_2022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24점의 회화 작업과 3점의 입체 작업을 선보인다. 최근 논란(?)이 되었던 깻잎 논쟁과 다비드상을 합친 <다비드와 깻잎논쟁>, 손가락 욕을 하는듯한 고무장갑을 그린 <두 번 머겅>, 화분에 두 개의 못을 설치한 <못났어> 등 인터넷 용어와 작가의 재치를 결합하여 만들어진 익살스러운 이미지와 유머러스한 시선으로 포착된 일상 속 순간들을 캔버스 화면에 포착했다.  

쌍 배_캔버스에 아크릴_72.7×60.6cm_2022
쌍 배_캔버스에 아크릴_72.7×60.6cm_2022
예절 주입기_캔버스에 아크릴_72.7×60.6cm_2022
예절 주입기_캔버스에 아크릴_72.7×60.6cm_2022

 

박현순 작가는 2022년 추계예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휴+네트워크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했다. 2021년 삼각산 시민청갤러리 2인전 <교차하는 두 개의 선>에 참여했으며 2022년 첫 개인전 <알잘딱깔센>을 열었다. 

욕심_캔버스에 아크릴_53×45.5cm_2022 
욕심_캔버스에 아크릴_53×45.5cm_2022 
입에 파리 들어 가겄어_캔버스에 아크릴_72.7×60.6cm_2022
입에 파리 들어 가겄어_캔버스에 아크릴_72.7×60.6cm_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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