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인사아트센터에서는 2022년 11월 30일 수요일부터 12월 5일 월요일까지 김필순 Channel(소통) 개인전이  열린다.

Channel  / 김필순作
Channel  / 김필순作

김필순 작가는 선인장의 형상에 물질문명이 발달한 현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러한 발전이 인간의 행복과는 다를 수 있다고 본다. 물질문명과 과학의 발전으로 인간이 기계의 부족함을 메우는 역할로 바뀌게 되었다.

Channel.20-1_72.7x60.6cm_Acrylic on canvas_2020 / 김필순作
Channel.20-1_72.7x60.6cm_Acrylic on canvas_2020 / 김필순作

김필순 작가는 현대물질문명과 인간과의 소통양식을 주테마로 잡고 있다. 기계화된 기계부속품이나 전자기기 부속품 등의 기하학적 형상으로 설명하고 있다.

Channel.50-4_91x91cm_Acrylic on canvas_2020 / 김필순作
Channel.50-4_91x91cm_Acrylic on canvas_2020 / 김필순作

현재 진행 중인 작업들은 인간을 매개체로 한 인간성 부재. 기계화 현상 등을 넘어 조금 다른 관점으로 접근하고 있다. 인간의 존재를 생명체의 확장된 시선으로 넓혀 하나의 주체적 형태로서 몸 밖으로 뻗힌 가시를 통해 생명체가 가지는 자기애와 의사소통방법을 산업화된 회로의 획일적이고 규칙적인 시스템, 지극히 규제된 양식적 삶의 방식을 내재하고 살아가는 모습이나, 타인이 느끼는 소통의 의지들이 제각기 다름을 표현하고 있다.

Channel.60-2_130x97cm_Acrylic on canvas_2019 / 김필순作
Channel.60-2_130x97cm_Acrylic on canvas_2019 / 김필순作

표현방법은 겹쳐진 흑백선의 회로도로 기본 골격으로 삼고 있다. 겹겹의 컬러회로는 흑백선의 기본 틀 위 가시의 형상으로 외부자극과 인식, 소통의지를 담고 있다.

Channel.30-2_72x72cm_Acrylic on canvas_2018 / 김필순作
Channel.30-2_72x72cm_Acrylic on canvas_2018 / 김필순作

선인장의 가시는 본디 잎이 변한 모습이다. 그것은 매우 방어적이고 날카롭지만 식물에서는 양분을 합성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가시는 외부소통과의 연결고리로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선인장이 가지고 있는 강인한 생명력과 외부의 조화된 형상 이미지에서 우리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Channel.60-1_130x97cm_Acrylic on canvas_2019 / 김필순作
Channel.60-1_130x97cm_Acrylic on canvas_2019 / 김필순作

김필순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3점의 작품이 소장 돨 만큼 그 가치가 높은 작가다. 그리고 꾸준한 작품으로 정교함과 장식미를 더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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