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이재혁 기자]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6층에 위치한 JMA 스페이스 전북도립미술관에서는 2022년 11월 16일~11월 21일까지 김준기 개인전 '타자의 풍경'이 전시를 마쳤다.
타자의 풍경> 시리즈의 작업은 심리적 풍경에서 출발해서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는 자연의 풍경속에 대상화되고 물화된 나를 발견하는 작업이다. 익숙한 듯 낯설게 다가온 풍경을 거울의 이면에 새기고, 그 새겨져 벗겨내어 진 흔적 사이로 투과된 수십만 개의 작은 ‘빛’들이 만들어낸 자연의 이미지다.
찰나적이고 지속적인 동시대를 살아가는 타자들의 삶에 대한 욕망의 이기를 반추하고, 자연스러운 삶이란 어떻게 사는 것인지에 대한 사유의 과정을 풍경의 한 장면을 통해서 은유적으로 성찰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타자의 풍경>에서 나는 거울 속에 멈춰서 있는 나를 바라본다. 그저 그렇게 쫓기듯 살아가느라 언제나 발걸음을 재촉하며 지나쳤던 작품 속 풍경은 내가 나를 찾기 위해 오래 머물고 싶었던 사유의 장소이다. - 김준기
이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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