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 11. 16(수) ~ 2022. 11. 21(월)
- 인사아트센터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인사아트센터에서는 2022년 11월 16일(수)부터 11월 21일(월)까지 김영선 개인전이 열린다.

김영선 展
김영선 展

김영선 회화는 화려하면서 정제된 작품과 현란하면서 추상적 작품으로 나뉜다. 화강과 화(花) 계열의 작품은 화려하면서 정제된 작품이고 걸음을 멈추고 와 그 후로도 오랫동안 계열의 작품은 현란하면서 추상적 작품이다. 하지만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그것은 무한시점과 무한초점을 표현한 것이다. 김영선은 (아직 미완성이기는 하지만) 캔버스와 장지(壯紙)의 화면에 무한시점을 구현하고 무한초점을 표현한다. 이것은 일반적 추상회화와는 다른 기법이다. 추상(抽象)은 어떤 대상의 공통 특성과 본질을 함축적으로 표현한 것이고, 추상화(Abstract Painting, 抽象畵)는 실재하는 대상의 본질을 표현한 비구상적이고 반사실주의적 회화다. 

김영선 展
김영선 展

김영선은 꽃 한 송이의 모든 원소에도 무한초점의 시선을 주었다고 말한다. 무한시점(Infinite view point, 無限視點)은 주체가 대상을 보는 무한한 수의 관점이고 무한초점은 주체가 대상의 가깝고 먼 곳 모두에 초점을 맞추는 관점이다. 이것은 무원근법(non-perspective, 無遠近法)과는 다르다. 단일시점과 단일초점의 무원근법이 아닌, 무한시점과 무한초점은 화가의 시선이 무한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화가의 시선에는 0의 시선, 하나의 시선, 여럿의 시선, 무한의 시선이 있다. 그런데 김영선은 대상을 단순화하여 하나로 보기도 하고 대상을 나누어서 여럿이나 무한으로 보기도 한다. 그리고 가까운 것과 먼 것을 공감각으로 조정하여 똑같은 각도와 거리로 표현한다. 그리하여 1미터 앞의 사물이나 1,000m 앞의 사물을 같은 시점과 초점으로 그린다.

김영선 展
김영선 展

김영선의 수묵 서정 추상표현주의의 길은 멀지만, 희망의 빛이 환하게 비친다.

김영선 展
김영선 展
김영선 展
김영선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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