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충남아산시 배방읍 용연동길 70번길 45에 위치한 아산갤러리에서는 2022.11.1.(화) ~ 2022.11.27.(일)까지 박다원 작가의 '氣(기)의 공명'이 전시되고 있다.
박다원 작가의 작업은 단색의 밑칠로부터 시작된다.
서사적 리듬과 입체적 공명의 바탕이 되어 줄 이 고요의 작업은 수천 번의 붓질로 5~60겹을 쌓으며 반복된다. 이후 마음과 정신이 충족된 순수의 때, 자유로운 붓의 터치로 마음의 울림을 풀어 놓는다. 뜨거운 긴장감, 자유로운 에너지의 폭발, 그러면서도 냉정한 순간의 절제가 어우러지며 점, 선, 여백으로 추상미술이 지닌 무한한 힘과 긴 여운을 드러낸다. 작가의 대표 시리즈명인 'Now Here(지금 여기)'는 작가가 지닌 시간과 생명, 존재에 대한 철학을 설명한다. 무수한 현재가 시간의 흐름을 통과해 과거가 되고 미래가 되는 과정, '지금 이 순간'에 대한 인식을 통해 본질과 마주하려는 치열한 성찰이 담겨 있다.
한국 근현대 미술의 주류를 보여주는 박다원 작가는 불필요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신을 통제하며 순수하고 집중하는 에너지를 선으로 표현한다. 그는 명상의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캔버스에 선을 긋는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누구나 느낄 수 있는 생명력의 근원인 빛과 우주 만물의 본질을 점, 선, 공간으로 시각화한다. 파랑, 갈색, 초록, 흰빛의 바탕 위에 그어진 지극히 절제된 점, 선, 여백들은 관람자의 마음과 시공간에 조용한 울림과 공명을 경험하게 한다. 그의 작품이 주는 울림 앞에서 우리 자신의 정체성과 내면을 성찰하며 따듯한 위로를 기대할 수 있다.
작품이 건네는 메시지가 뭔가 묻기도 전에 거대한 붓의 두툼하고 섬세한 필치가 관객에게 먼저 와 닿는다.
일필휘지로 뿜어져 나온 우려한 선의 세계. 평면의 캔버스 중앙을 과감하게 가로질러 단순명료하게 그어진 선들이 군더더기 없는 형태와 선명한 색으로 보는 이의 감정선을 건드리며 공명한다.
일필휘지로 단숨에 그려나간 작가의 몸짓이 생명의 형상으로 응축된 작품 작가의 긴 호흡이 궤적처럼 화면에 남겨진다.
거침없는 한 획의 단속적 리듬 혹은 절제된 선과 점은 공명의 울림이 여백으로 비어있는 화면공간을 가득 채우는 에너지로 전달되는 세계, 이것이 바로 한국 작가 박다원이 그리고 있는 그림 세계다. 그것은 바로" 지금 여기" Now here 제목의 시리즈로 계속되는 그의 작업의 현주소이기도 하다.
박다원 작가는 아산갤러리 김수열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지난 12년간 국내외 주요 무대에 소개하며 시장개척의 기틀을 마련했고 주요 작가군에 자리를 잡는 데에도 일조해 왔다.
그럼에도 아산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은 이번에 처음으로 열리게 되었고, 특히 이번 전시는 작가를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화집 제작도 함께 진행된다.
김수열 대표는 "아산갤러리의 자랑 이건용 선생님에 이어 국제적인 작가로 커나갈 박다원 작가의 전시에 시간을 내시어 방문해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작가와의만남: 11월 8일(화) 오후 5시
박다원 작가
개인전
아산갤러리 외 23회
단체전
뮤지엄 산 – 기세와 여운 외 60여회
아트페어
2022 kiaf Seoul 외 40여회
작품소장
죠지 부시대통령 방한기념 기증작품 선정
고려대학교 박물관
영남대학교 . 우명미술관
롯데호텔, 대우전자, 삼성전자,현대건설,SBS
니가타 한국 영사관
승리 유전 관리국,중국
동영시 인민 정부,중국
지족 미술관, 일본
대구 센트럴뱅크,대구 .서울교육연합미디어
수 상
1986 선화랑상
1986 목우회 미술대전 특선 연 3회, 회원, 심사위원 역임
1982 제1회 대구 미술대전 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