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아트, 2022 특별 기획전 MERCI展 두 번째 릴레이 전시

김수지 작가의 'UNIVERSE'(견오백지천년)展. 제공 이상아트
김수지 작가의 'UNIVERSE'(견오백지천년)展. 제공 이상아트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나의 점은 초심이고, 세상을 이루는 구성이다. 나의 꿈이고, 목표이고, 삶이고, 원동력이다. 작가로서 포기하지 않고 이 길을 가겠다는 작가의 의지이다. 세상의 구성원으로 작가로 사람으로 우주의 구성원으로 존재이다" - 김수지 작가

 

한국 전통 소재인 한지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한지공예 작품이 전시장을 가득 채운다.

 

서울 서래마을에 있는 전시기획사 이상아트가 2022년 특별 기획전 'MERCI'展의 두 번째 릴레이 전시로 김수지 작가의 'UNIVERSE'(견오백지천년)展를 오는 11월 8일(화)부터 14일(월)까지 개최한다.

 

김수지 작가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중개자 역할을 자처하며 한지공예와 민화 작업을 주로 해왔다. 작가는 (사)대한황실문화원 전문위원이자 한지전통공예 작가 1호 작가로 활동하며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전시명인 'UNIVERSE'는 우주, 은하계를 뜻하면서 하나의 세계를 의미하기도 한다. 부제인 견오백지천년(絹五百紙千年)은 '비단은 오백 년을 가고, 한지는 천년을 간다'는 뜻으로, 한지를 주재료로 작업하는 작가에 빗대어 차용했다.

 

김수지 작가의 'UNIVERSE'(견오백지천년)展. 제공 이상아트
김수지 작가의 'UNIVERSE'(견오백지천년)展. 제공 이상아트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2020년부터 해온 연작인 'MY Universe' 신작을 선보인다. 이 작품들은 화려한 전통 채색화의 색을 빼는 작업의 일환이다. 담백한 청화백자의 아름다움과 한지가 품어내는 우아함을 책가도의 기물들과 주변의 소재들 담아 전통의 현대를 담아내고자 했다. 작가는 한지공예로 단순한 평면이 아닌 다양한 공간연출을 펼치는 점도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볼 점이다.

 

이번 전시는 프라이빗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네이버 예약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자만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사전예약 후 전시장을 방문한 관람객들에게는 수석 큐레이터의 전시기획 설명, 작가 소개, 작품 안내 등의 고품질의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급 음료와 다과 무료 제공, 작가 대담이나 소통 등의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되어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고, 전시장 입장 및 관람 시 마스크 착용은 필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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