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형 초대展 '들꽃처럼 피우시게'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2022년 10월 28일 금요일부터 11월 09일 수요일까지 광화문에 있는 갤러리 내일 에서 하태형 초대전 ’들꽃처럼 피우시게‘가 열린다.

작가는 실제 혹은 가상 속의 장소와 불특정한 인물을 일부 부패한 것 같은 물감을 만들어 작업을 한다. 이는 사회의 도덕적 부패가 그에 맞는 모순 세력과 맞물려 부정부패를 낳고, 인간의 사욕 충족의 과정들이 반영되어 권력으로 귀결되는 모습을 암시하는 형상화를 담아내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또한 작업에서 느껴지는 화려할 수 없는 암갈색 조의 사용으로 모차르트, 베를리오즈, 슈베르트, 베리디 등의 진혼곡을 떠올리며 겉으로는 반복되는 어리석음에 대한 경종과 더불어 내적으로의 참회를 내포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작가는 비유적이며 또한 친절하지 않은 작업을 함으로써 작가의 의도를 작품에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