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와 환경에 대한 예술적 담론을 조망
- 국내 최초 공개되는 에이스트릭트의 모란도 등 총 25점 작품 소개
- 10월 14일 - 12월 9일

[아트코리아방송 = 지유영 기자] 경기도 수원시립미술관은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주제로 한 미디어전 '찬란하게 울리는'을 수원 시립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10월 14일부터 12월 9일까지 개최한다.


'찬란하게 울리는'은 자연을 품은 아트스페이스 광교가 인류의 미래와 환경에 대한 다채로운 담론을 소개하기 위해 기획된 전시다.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혁신을 이끄는 박형근, 부지현, 양민하, 에이스트릭트(a'strict), 장종완, 전소정 등 총 6인팀의 작가가 참여해 미디어, 설치, 사진, 회화 등 총 25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인류가 직면한 생태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간과 자연은 어떤 관계를 맺고, 공존해야 하는지 1부, 2부에 나눠 그 해답을 찾아본다.

에이스트릭트_모란도_2021_2채널 비디오설치/ 사진 = 수원시립미술관
에이스트릭트_모란도_2021_2채널 비디오설치/ 사진 = 수원시립미술관

1부 '중첩된 교차'는 과거, 현재, 미래가 교차하는 ‘지금’을 탐색한다. 인류가 자연을 입체적으로 인지하지 못했던 과거와 공생을 모색할 수밖에 없는 현재를 중첩시켜 탈인본주의(포스트 휴머니즘), 자연 생태 등 다양한 층위의 사유를 제시한다. 

박형근 텐셀린스 연작, 2015-2022 / 사진 = 수원시립미술관
박형근 텐셀린스 연작, 2015-2022 / 사진 = 수원시립미술관

2부 '울리는 공생'은 인간 중심 사고에서 벗어나 인류와 자연의 위기를 극복하고 관계 회복의 방안을 모색한다. 현재와 다가올 미래를 위하여 생태학적 가치를 토대로 다양한 존재들과의 공존의 방법과 질문을 제시한다. 

전소정_그린 스크린_단채널 비디오_2021 / 사진 = 수원시립미술관
전소정_그린 스크린_단채널 비디오_2021 / 사진 = 수원시립미술관

이번 전시는 생태학적 가치를 다각도로 탐구하는 동시대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구성되어 자연과 인류에 대하여 고민하고 더 나은 미래를 상상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 이해 도모를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양민하, 전소정 작품과 연계한 아크릴 퍼즐 놀이와 초록빛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워크북 활동 '오색찬란 울리는 세상'과 에이스트릭트 작품 '모란도'를 감상하고 광섬유 조명을 활용하여 나만의 빛나는 모란도를 만들어보는 '화중왕 : 찬란하게 빛나는 모란도 만들기'는 전시 기간 중 현장에서 신청 후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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