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 마루아트센터에서는 2022년 9월 28일~10월 4일까지 제3회 인사동 아리랑 미술제가 열리고 있다.
9월 28일 오전 11시 부스 개인전을 열고 있는 임선희 작가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번 전시에 대해 질문하자, 임선희 작가는 "28세부터 붓을 잡아서 서예를 20년, 수묵담채를 계속 해 오다 현대미술 명인에 오르면서 약간 추상에 가까운 현대미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이번에 서양화에도 도전해 볼까 하는 마음으로 서양화를 시작해 보았는데, 지금까지 해 온 것이 가장 좋다는 것을 이번 전시에서 확실히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작품을 한 이후 가장 보람을 느꼈던 적을 묻는 질문에 임선희 작가는 "자식들이 모두 응원해 주고 남편도 열심히 노력해서 저를 끝까지 지원해 주었고, 신뢰를 바탕으로 제가 신촌 아카데미도 개설했었고 학원도 운영해 보았고 그림 글씨도 다 가르쳤는데 그 젊음이 다 지나고 나니 아무것도 그리운 것도 없고 건강에 신경쓰면서 캔버스에 붓칠 하는 것이 가장 행복하고 안 늙은 방법이구나, 하고 남은 인생을 마무리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품을 보는 이들이 어떤 느낌을 받길 원하시냐고 묻는 질문에는 "기쁨과 희망, 제 작품이 너무 예쁘고 행복하다는 느낌만 받아가신다면 가장 만족할 일"이라고 답했다.
앞으로 구상하고 있는 작품에 대해서는 "이제는 흔들리지 않고 두 가지만 할 것인데 첫째는 외국에 가서 산을 바라보노라면 흥분되고 가슴이 벅차듯이 동양화 풍으로 산 작업을 할 것이며 두 번째로는 항상 꽃 작업에서는 제 마음에 아름답게 표현해 왔던 작업으로 행복을 느껴 왔던 것처럼 두 가지 작업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임선희 작가는 개인전 20회, 부스전 3회 이후 서울시 청소년 지도자과정 미술부문 대상, 한국미술협회 공로상, 한국을 빛낸 자랑스런 대상, 대한민국창조대상을 수상했으며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 국전작가회 부총재, 명인종로지회 이사, 서울명인진흥회, 새늘미술협회, 여성작가회, 한국미술협회, 종로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