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작(多作) 보다는 사유(思惟)에 대해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2022년 8월 27일 오후 3시에 이헌영 작업실에서 카프카의 소설 ‘변신’에서 벌레로 변한 주인공의 비현실적인 삶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하였다.
메타포 작가 이헌영은 필명 Hollen으로도 활동 중인데 평소 살아가면서 생각하고 있던 내용을 주변에 보이는 사물과 연결해서 의인화하는 상상을 많이 한다. 주로 상충하는 중간지점에서 은유적인 모티프를 찾고 설명적인 군더더기를 제거하여 간단명료한 메시지를 담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이 작가의 표현은 초현실적 기법과 극사실, 비구상, 설치미술 등 다양한데, 작가들마다 자신만의 고유한 비주얼 아이덴티티를 찾으려 하지만 그것은 작가 자신을 구속하는 것이라 느껴져서 자유로운 영혼처럼 항상 새로운 개념적인 무엇을 찾으려고 한다. 그래서 유행하는 작품 스타일이나 완성도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 작가가 처한 여러 가지 현실을 볼 때 다작(多作) 보다는 사유(思惟)에 대해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임팩트가 있고 논란이 되며 시빗거리가 되는 그런 작품을 꼭 한 점만이라도 남기고 싶은 것이 제 욕심이며 바람이라고 말한다.
이번 자화상 시리즈는 눈에 보이는 것은 치장이고 유혹처럼 느껴져서 가장 순수한 느낌을 찾아보려고 퍼포먼스적인 요소를 가미한다고 했다.
카프카의 소설 ‘변신’에서 벌레로 변한 주인공의 비현실적인 삶과 살아 생전에 작품을 단 한 점 밖에 팔지 못했지만, 누구보다도 행복했을 고흐의 삶이 이 작가의 작업 세계를 이끌어주는 것 같다.
[작가 프로필]
-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시각디자인학과 졸업
- ADAGP(국제 글로벌저작권협회회원)
- AIAM(국제 앙드레말로협회회원)
- LE SALON DES INDEPENDANTS 2022 전시
- 제1회 중앙회화대전 동상
- 제43회 국제HMA예술제 우수상
- 제54회 국제공모신원전 금상
- 제27회 마스터즈대동경전 은상
- 제2회 K-아트프라이즈 금상
- 앙데팡당Korea 2020/2021 우수상
- 개인전 5회/단체전 18회
Instagram : hollen_lee.hunyou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