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SNOW Contemporary는 2022년 8월 13일(토)부터 10월 1일(토)까지 Hisham Akira Bharoocha의 개인전 "Wrong Now, Right Now"를 개최한다.
일본인 어머니와 버마인 아버지 사이에서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Hisham Akira Bharoocha는 음악, 시각 예술, 디자인, 패션, 사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최전선에 서 있다. Bharoocha의 작업은 설치에서 회화, 콜라주 및 사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의 독특한 세계관은 선과 표면이 만들어내는 정밀하게 통제된 색층과 공간을 배경으로 무의식적인 이미지, 과거의 경험, 꿈, 현실이 얽혀 있다.
어렸을 때부터 가족과 함께 도쿄, 토론토, 로스엔젤레스, 샌디에고 등 여러 도시로 자주 이사하며 길러진 다문화주의를 바탕으로 음악, 사진 등 다양한 물리 분야에서 활동한 다문화적 기억과 경험을 바탕으로 , 그리고 벽화는 이 독특한 견해를 발전시키는 데 기여했다.
Bharoocha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련의 다층적 작업을 선보일 예정이며, 주로 디지털 프린트와 콜라주된 캔버스에 그림을 특징으로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세계적인 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다양한 정보가 뒤섞인 뉴욕에 살면서, 바로차는 미디어의 힘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자신의 삶이 계속되고 있음을 느낀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방대한 양의 정보를 검토하도록 강요한다.
픽셀화된 격자 패턴이 있는 Bharoocha의 새로운 작업은 인터넷에서 정보를 다운로드하고 이미지가 접히거나 겹치는 버그를 자주 접할 때 우리의 마음 상태를 상기시킨다. Bharoocha는 이러한 불편함과 자신의 경험과 정보 사이의 단절이 초래하는 심리적 상태를 의식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는 실제 현실에 대해, 그리고 정보를 다르게 인식하여 현재의 불편함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궁금해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정보 사회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담고 있는 Bharoocha의 이 새로운 작품을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