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프랑스 조명 브랜드 ‘세르주 무이(Serge Mouille)’가 한국 현대 미술의 거장, 박서보의 색채를 입고 오는 20일, 삼성동 프레인빌라에서 '세르주 무이, 박서보의 색채를 입다' 전시를 개최한다.
세르주 무이가 흑과 백을 벗어나 새로운 색채를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각 1점씩만 작업하여 전 세계 6점뿐이다. 색채를 입은 세르주 무이 조명은 <세르주 무이, 박서보의 색채를 입다> 전시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전시에서는 세르주 무이 뿐 아니라 영감이 된 박서보 화백의 Écriture 작품을 함께 전시하며 자연을 공통분모로 한 세르주 무이의 ‘형태’와 박서보 화백의 ‘색채’가 만나는 장을 구성하였다. 또한, 전시 공간의 모서리들을 전부 곡선으로 처리하여 세르주 무이와 박서보의 선적인 요소를 더욱 깊이 몰입하여 관찰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을 구현하였다.
전시를 기획한 1OF0(원오브제로) 아트디렉터는 “박서보 화백과 함께 세르주 무이 조명에 입힐 색채들을 찾는 작업 과정은 ‘박서보 화백의 작업처럼 끊임없이 반복되는 지난하고 치열한 수행의 여정’이었다”고 전했다.
<세르주 무이, 박서보의 색을 입다> 전시는 8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프레인빌라 지하 1층 전시장에서진행되며, 전시를 기념하는 ‘세르주무이 박서보 굿즈’도 출시한다. 프레인빌라 1층에 위치한 카페 산노루에서는 지하 1층에서 진행하는 전시를 기념하며 전시를 모티프로 한 스폐셜 디저트를 함께 선보인다.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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