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개인전 개최에 이어 세계적인 영국 사치갤러리 전시'

[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귀여운 고양이 ‘버블코코’ 그림으로 유명한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 세줄 갤러리 초대전 ‘버블코코 파고다 (Bubble Coco Pagoda)’로 오는 8월 22일 ~ 9월 21일까지 한 달간 총 27점의 신작들로 개인전을 개최한다.

개인전 기간 중 9월 2일 ~ 9월 6일까지 열리는 한국의 국제아트페어 ‘키아프(KIAF)’가 영국의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FRIEZE)’ 공동으로 개최하는 아트페어에도 초청되어 낸시랭은 세줄 갤러리를 통해 또 다른 신작을 전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같은 기간 9월 1일 ~ 9월 6일까지 열리는 ‘스타트아트페어 서울(StART Art Fair)’에서는 솔로 부스 초대 작가로서 낸시랭의 ‘버블 코코 프렌즈(Bubble Coco Friends)’시리즈를 새롭게 선보이며 총 11점의 그림을 발표한다.

 이어서 10월에는 세계적인 갤러리 ‘사치갤러리(Saatchi Gallery)’에서 열리는 ‘스타트아트페어 런던’에 초청되어 솔로 부스 개인전 전시 개최를 위해 영국으로 날아갈 예정으로 그야말로 연속되는 중요 전시회 일정이 있다고 한다.

세계적 예술가로 발돋음하는 낸시랭은 이번 개인전을 통해 한국의 문화유산과 문화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현대미술의 새로운 언어로 표현하고 준비한 작품의 세계관을 영화처럼 표현하며, 동시에 동양의 불교라는 종교의 가르침이 예술을 만나 온 세계인들에게 힐링이 될 수 있다는 진중한 실험정신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낸시랭의 작품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인 갤러리인 영국 사치갤러리에도 오는 10월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렇게 영국에서 전시가 잡힌 계기는 사치갤러리 관계자들의 낸시랭 작업실 방문에서 시작되었다. 작업실에서 낸시랭의 그림들과 조각 작품을 직접 보고 작품에 매료되어 그 자리에서 순식간에 결정된 초대전이다. 


이렇게 사치갤러리의 러브콜을 통한 진정한 초대 작가로서 오는 10월 사치갤러리에서 열리는 스타트아트페어 런던에서 낸시랭은 솔로 부스 개인전을 개최하며 새로운 민화 시리즈의 버블코코 신작들을 선보일 예정으로 아시아권 미술시장을 넘어 
유럽권 미술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국가 중요문화재와 국보로 지정된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과 구층암을 배경으로 촬영된 낸시랭의 영상작품 ‘버블코코 파고다’는 주인공인 구도하는 예술가 낸시랭과 국가 무형문화재 130호로 지정된 화엄사 구층암 주지스님이 등장해 함께 이야기를 이끈다.

세계에 우리 문화 유산을 알리기 위해 2020년 문화재청이 특별히 제작한 영상의 배경이 되었던 화엄사 구층암에서 낸시랭은 덕제 주지스님을 만나 아름다운 화엄사와 이곳 국가 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5점의 국보와 8점의 보물 그리고 2점의 천연기념물)를 병풍처럼 감싼 웅장한 지리산 풍광을 한편의 영화 예고편처럼 담담하게 시적으로 보여준다.

영상 속의 주인공인 낸시랭은 국보로 지정된 화엄사 사사자 삼층석탑(국보 제35호)에 다다르기까지 불교에 선문답 같은 질문과 답변을 영상 이미지로 던지며, 1300여 년 변함없이 그 자리 서있는 보물(석탑)을 만나 자신이 얻은 깨달음과 새로운 작품이 탄생하는 여정을 클래식 명곡과 함께 군더더기 없이 소개한다. 이번 영상 작품은  낸시랭의 새로운 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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