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이즈에서는 2022년 7월 20일~7월 25일까지 김환기 작가의 '점, 선, 면, 색'이 전시 중이다. 7월 21일 김 작가를 찾아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번 개인전 '점, 선, 면, 색'에 대해 묻자 김환기 작가는 "제 그림의 회화를 구성하는 요소에는 點점, 線선, 面면, 色색이 집합되어 표현되는 회화세계로 대 자연의 빛과 감응을 먼저 면처리를 충분히 하고, 질감을 충분히 살리고 선으로 표현하는데 있어 저는 나이프를 사용하여 표현을 합니다. 나이프에 물감을 묻혀서 톤별로 찍은 다음 5일 정도 후에 형상 작업을 하고, 그 다음 또 묻혀서 찍고 마지막 점을 이용해서 요소, 요소에 뉘앙스을 내서 보조제를 칠하고 마무리 하는데 이러한 것들이 캠버스 위에서 점, 선, 면, 색이 혼합이 되어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4가지가 같이 혼합되는 그런 기법을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어려운 작업을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시는데 본인의 작업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김 작가는 "제가 대학교 2학년 시절에 그때는 붓으로 회화작업을 하다 좀 더 독특한 작업을 하고 싶어서 그 당시 나이프로 점을 찍어보고, 긁어도 보고, 붓으로도 하다가 나이프로 작업할 때 굉장히 재미있는 효과를 발견하게 되어서 1988년 대학 4학년 군입대 전에 큰 개인전을 하게 되었는데, 그 당시 70%이상이 이런 작품이었어요. 대학생 시절의 작품이었음에도 교수님과 많은 분들에게 격려와 칭찬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꾸준히 작업해 오다 밀도와 노하우가 생겨 지금의 작품이 탄생하게 되었다."고 답했다.
나이프로 작업한 모습이 비오는 풍경 같다는 생각도 드는데 관람객들의 반응에 대해 묻자, 김환기 작가는 "대다수의 관람객이 비오는 풍경으로 보고 있는데 보고 느끼는 것은 관람자의 몫이기에 판단에 맡기고 저로서는 하나의 표현 언어로 느끼시길 바라며 제 작품이 점, 선, 면, 색의 네 가지의 결합체 이다 보니 느낌이 비가 될 수도 있고, 눈이 될 수도 있으며, 햇빛이 될 수도 있고 보는 것은 감상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환기 작가는 강릉에서 40여 년 정도 작품활동을 해 왔으며, 어릴 적 그림의 기반은 고향의 자연과 사람과 향수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참으로 행복한 일이며 제가 화실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하고 고향의 자연을 점, 선, 면, 색으로 같이 표현하고 끝없이 연구하면서 그림을 놓지 않고 지금에 이르른 것이 가장 자랑스럽다."고 설명했다.
김환기
강원대학교 및 강원대 대학원 졸
개인전 2회
아트페어 부스전 4회
전국 공모전 및 단체전 다수
초대전 20여회
현재 한국미협 강릉지부 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