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내일

[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2022년 6월 24(금) ~ 7월 6(수)까지 광화문에 위치한 갤러리 내일(대표 박수현,종로구 새문안로 3길 3 B2)에서 최장칠 초대전이 열린다.

최장칠 작가 호수공원 117 x 91.5cm
최장칠 작가 호수공원 117 x 91.5cm

최장칠은 자연 속의 순수하고 본질적인 요소에 주목하면서도 화려한 색채로 감각적인 표현을 한다. 
그는 자신만의 독특한 스크래치 기법을 이용해 작업하는데, 캔버스 위에 펼쳐진 다양한 색층의 물감이 물리적으로 긁혀나가면서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최 작가의 작업은 두터운 물감을 마치 판화처럼 음각하듯 파고 들어가면서 단층에 의한 아름다운 조화를 만들어내는 섬세하고도 고된 작업이다. 최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물성을 가지고 자연의 형상을 만들어낸다. 

최장칠 작가 숲 130 x 194cm
최장칠 작가 숲 130 x 194cm

그는 풍경을 단순히 기록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림에 자신의 마음을 투영시키는데 주력한다. 그의 작업에는 자연의 오묘함과 아름다움, 경의로움, 숭고함, 생명성이 조화를 이루며 담겨있다. 작가의 주관에 의해 재창조된 자연은 미적 감각을 자극하는 새로운 현실이자 세계이며, 관람객의 눈을 통해 재구성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들이 현실의 각박함에서 벗어나 순수한 자연에 머무르며 휴식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장칠 작가 숨박꼭질 91.5 x 117cm
최장칠 작가 숨박꼭질 91.5 x 117cm

작가는 자신의 작업 노트에서 “나의 작업은 자연의 본질을 들춰 보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자연을 자세하게 관찰해 보면 미묘한게 참 많다. 어쩌면 이렇게 아름답고 오묘할까. 
어떻게 이렇게 만들어졌는지. 식물, 모양, 색감 등이 똑같은게 없다. 그것들이 너무도 신기하고, 아름답다.”라고 하였다. 

                 최장칠 작가 노트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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