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코엑스 A홀에서는 2022년 6월 15일~6월 18일까지 서대문문화원과 한국예술가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NFT와 함께하는 '제4회 KOREA ART FAIR',  '별들의 귀환' 전시가 진행 중이다.

제4회 KOREA ART FAIR '왕열 부스전'
제4회 KOREA ART FAIR '왕열 부스전'

18일 전시의 마지막 날 왕열 작가를 찾아 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코리아아트페어에 참여하게 된 동기와 전시된 작품 설명을 요구하자 왕열 작가는 "이번 금보성아트센터 금보성 관장이 진행하신 제4회 코리아아트페어에 108명의 작가 중에 한 명으로 선정되어 같이 전시를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제 그림은 유토피아 동양의 무릉도원에 대한 이야기로 한 쪽으로는 도원세계를 배경으로 세계를 여행을 하고 새와 말들이 명상하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가운데 놓인 대작은 동행이라는 타이틀로 각자 다른 세계에 있지만 한 방향으로 날고 있는 새들의 동행을 이야기 한 것으로 노란 바탕 부위는 산이며 강이며 자연을 이야기 하는 것으로 전체적으로는 하나로 통합되면서 동행을 이야기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4회 KOREA ART FAIR '왕열 부스전'
제4회 KOREA ART FAIR '왕열 부스전'

왕열은 <겨울나기> 연작과 같은 초기의 1990년대 작업에서부터 최근의 작업에 이르기까지 ‘새’를 중심적인 소재로 등장시킨다. 이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새들은 복잡한 인간사(人間事)를 고스란히 떠안고 있는 의인화된 존재라고 한다. 그로인해 작품은 ‘새’들을 통해 우리네 삶의 다양한 형태를 거울처럼 들여다보도록 만들고 있다. 그런데 왕열은 이러한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들을 ‘유토피아’로 일컬으며 작품에서 중층적인 장소로의 변화를 시도하였다.

제4회 KOREA ART FAIR '왕열 부스전'
제4회 KOREA ART FAIR '왕열 부스전'

주지하였듯이 근작들은 꾸준히 <유토피아>를 주제로 나타내는데 그 의미에 대한 이해는 존재하지 않는 곳, 사람이 살고 싶어하는 곳 이라는 어원을 통해 극명히 드러난다. 이처럼 작품은 우리의 현실에서 볼 수 있는 희노애락의 에피소드를 ‘새’를 통해 제시하였다. 그리고 고뇌와 즐거움이 교차하는 모습 속에서 진정한 삶의 가치를 이해하려는 자세를 통해 초월적 의미의 유토피아를 일깨운다.

제4회 KOREA ART FAIR '왕열 부스전'
제4회 KOREA ART FAIR '왕열 부스전'

실상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힐링(healing)’의 문화가 열풍이다. 너도나도 마음의 안식과 유토피아를 갈구하는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왕열은 진정한 전통적 태도를 기반으로 현대적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 그것으로 작품은 평범한 현실 속에서 마음의 자유를 찾을 수 있는 휴식의 공간 자체로 기능하며, 동양미학 특유의 상승적 의미들을 되새기도록 만들고 있다.

제4회 KOREA ART FAIR '왕열 부스전'
제4회 KOREA ART FAIR '왕열 부스전'

왕열 작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및 대학원 동양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

개인전 62회 (중국, 일본, 독일, 스위스, 미국, 프랑스등)

동아미술제 동아미술상 수상(동아일보사)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한국미술작가대상 (한국미술작가대상 운영위원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작가상 (한국미술평론가협회)
단체전 520여 회

제4회 KOREA ART FAIR '왕열 부스전'
제4회 KOREA ART FAIR '왕열 부스전'

작품소장

국립현대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대전시립미술관, 미술은행, 성남아트센터, 성곡미술관, 홍익대학교 현대미술관, 고려대학교 박물관, 워커힐 미술관, 갤러리 상, 한국해외홍보처, 한국은행, 동양그룹, 경기도 박물관, 한국종합예술학교, 채석강 유스호스텔, 호텔프리마, 천안시청, 한남더힐 커뮤니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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