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 60길에 위치한 U.H.M 갤러리에서는 2022년 5월 12일(목) - 20일(금)까지 (사)한국화진흥회 세 번째 정기전 '그리다 "花ㆍ禾ㆍ話ㆍ畫"'가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현재 한국 화단에서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중견, 원로 한국화가 100명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이다.
2021년에는 서울(U.H.M갤러리)을 시작으로 강원도(강릉아트센터, 진부령미술관)를 거쳐 용인(아트스페이스 류)과 인천(인천아트플랫폼)을 순회하며 수준 높은 한국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전국 순회전시회를 가진 바 있다.
아울러 한국화에 관심을 가지고있는 미국 현지 작가들을 중심으로 한국화진흥회 LA 지부가 자발적으로 설립되어 2021년에 사단법인 한국화진흥회의 LA지부로 승인되었다. 한국화진흥회의 LA지부 설립이 한국화의 세계화에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화의 발전을 위해 그간 많은 행사들을 진행한 (사)한국화진흥회는 이번 정기전를 통해 그동안 침체되었던 한국화의 부흥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 각지에 한국화가 K-ART로 널리 알려지게 되는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춘옥 이사장은 ”(사)한국화진흥회는 2017년에 ‘한국화의 날’을 제정하고 매년 한국화의 날 행사와 함께 ‘한국화 원로작가 100인展’ 및 ‘韓國畵, 길을 묻다’展 등을 통하여 한국화의 변화된 모습을 시작하는 첫걸음을 시작했다. 학연과 지연을 떠나 한국화의 발전을 위해 모두가 하나가 되었고, 한국화의 새로운 비전을 있는가’라는 컨퍼런스를 통하여 한국화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누었고, 한국화 자생적인 노력의 시간을 갖는 계기가 되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한국화를 알리고, 세계 미술시장 속에 한국화의 위상을 홍보하고 교류를 통해 작가들을 발굴하는 일들도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그동안 전례를 찾을 수 없는 팬데믹으로 고통을 받았던 미술 작가와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담아갈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꽃들이 만개한 5월, 이제부터는 조금씩 우리들의 일상으로 복귀하는 희망을 가져보며 한국화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뜻깊은 출발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