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한국미술관 2층에서는 2022년 4월 27일~5월 2일까지 프랑스에서 32년 동안 활동하고 돌아온 강옥희 귀국 부스전이 열리고 있는 현장에 5월 28일 오후 강 작가를 찾아 귀국전 인터뷰를 청했다.

Boat Plsy

강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이번 전시는 제가 프랑스에서 한국에 귀국하기 전 그린 그림들로써 프랑스에서 저의 작품세계를 표현하기 위해서 계속 시도하고, 시도하고, 시도한 그런 그림들로 이번 전시를 시도했어요. 여기 마릴린몬로 그림 뒷 배경은 저의 고향이에요. 저에 고향에 마릴린몬로를 가두어 넣은거죠. ㅎㅎ
프랑스에서 많은 명작들을 보고 루브르미술관, 현대미술관, 기타 여러 미술관에서 그림들을 많이 보고 감동을 많이 받아서 고향에 돌아와서 그 기억을 작품으로 표현해 내었어요.
제가 처음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던 곳에서 고향의 배경에다 마릴린몬로의 작품을 그린다는 것은 정말 의미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Born From the Soil 흙에서 태어나2
Flower

프랑스로 가게 된 동기를 묻자, 강옥희 작가는 "제가 대학생 때 세잔의 그림을 보면 그 안에 신이 있고, 고향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나도 프랑스에 가서 신이 들어있는 내 고향을 표현하면 신이 나를 도와주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에 저를 시험하기 위해서 프랑스로 떠났어요. 고향에서 6살 정도 어렸을 무렵 저수지 위에서 보이는 강렬한 빛으로 반영되는 선녀같은 모습을 본 것이 기억에 남아 그 기억이 저를 프랑스까지 이끌려 가게 되고 먹고 사는 것에는 별 걱정이 되지 않아 프랑스까지 가게 딘 것이 32년 동안 생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Milky way은하수
Speed. Wind, Freedom. 속력, 바람,자유

오랫동안 외국생활을 하시면서 고국이 그립지 않았냐는 질문에 강 작가는 "오고 싶고, 많이 그리웠죠. 그러면서도 저에 대한 실험으로 많은 인물화를 그리고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생활하기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했어요. 인물화를 그릴 때 집중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면서 인물화를 많이 그렸고, 또 인물화에 재미를 느꼈지만 제 그림을 위해 인물화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온 뒤에는 저의 모든 것이 함축된 그림, 인물을 비롯한 나의 원초적인 그림, 집중할 수 있는 그림을 고민하고 있어요. 어느 정도 찾아 내었으니 많이 그려야 될 것 같다."고 답했다.

나도, 루벤스 그림속 몸매처럼
마릴린몬로

프랑스에서 오랫동안 작업을 해 오셨는데 작품의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얻어 오는가를 묻는 질문에 강옥희 작가는 "물론 프랑스에서도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지만, 저는 6살 때 보았던 저수지에 비추인 강렬한 빛과 강렬한 빛이 내리쪼이는 소나무 숲에서 보았던 선녀들의 모습을 프랑스 루브르미술관에서 다시 그 선녀들을 보게 되었는데, 그 선녀들이 지금껏 저를 인도해 가는 것을 느꼈으며 어릴 적 그 강렬한 기억들이 프랑스 생활에 많은 위안을 주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석양의 트렘펫
소나무 아래

한류바람과 함께 한국의 청년작가들이 외국으로 진출하려면 가장 바람직한 방법을 묻는 질문에 강 작가는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외국에 나가 작품활동을 하면서  인정을 받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작품이 상품화 되기 위해서는 인터넷과 영상화하는 것이 많이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외국이나 한국이나 상통하는 부분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며 한국의 젊은 작가들이 자기 작품에 진실하고 개성있는 창작을 표현하면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시골길

몇 가지 질문을 더한 뒤 작품 설명에 이어 인터뷰를 마쳤다.

강옥희 작가는 프랑스 에꼴 데 보자르 베르사이유 조형미술학과를 졸업한 뒤 파리 8대학 조형미술학과 졸업, 파리 1대학 조형미술학과 마스터 1,2학기 이수 후 다수의 개인전과 그룹전에 참여 했으며 지금은 귀국하여 작가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프랑스 32년 활동 작가 '강옥희 귀국 부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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