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구 평창36길에 위치한 금보성아트센터에서는 2022. 4. 21(목) ~ 2022. 5. 10(화)까지 최승애 조각 초대展이 열리고 있다.
이번 28회 개인전 작품 '길'에서는 삶의 길목에서 가장 소중하게 남는 것이 무엇일까? 라는 의문으로 출발했다.
나보다 너의 입장에서 생각 해보고, 토닥토닥 위로 해 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따뜻함을 표현하며, 그럼에도불구하고 누구나 대신 해 줄 수 없는, 홀로 지고가야 할 삶의 무게와 고독이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쿠션소재는 편하게 쉴 수 있는 포근하고 조용한 휴식 자체가 가장 큰 위로이자 따뜻한 배려 일 수 있다. 쿠션은 그런 치유의미를 담은 상징적 소재로 선택했다.
스텐재료를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아날로그적인 느리고 서정적인 치유감성을 표현하고있는 작품이 현대적인 스텐재료를 통해 모던하고 담백하게 표출되길 의도하고 있다.
작품제작은 스텐단조 제작방식으로 작업하고 있다. 작품 원형에 여러 스텐 조각들을 이어서 여러번 두들기는 반복 수작업으로 곡선과 양감을 최대한 살려서 표현했다. 쿠션이 반으로 접혔을때 나타나는 덩어리 느낌이나 하트의 곡선이미지가 잘 살아나도록 제작하기에 가장 적절한 방식이다.
작업노트
작품의 소재는 하트와 쿠션이며 이를 단순 조형화하여 힘든 세상살이에 위로와 치유의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제작해 오고있다.
스텐금속을 사용하여 캔디도장으로 마감처리하여서 최대한 정화된 차분함이 느껴지도록 표현하고, 소곤소곤 마음이 담긴 감정을 조용하게 전달해 가는 작품이 되도록 표현하고자 한다.
<Harmony>,<어부바>등 작품에 나타나는 형태는 쿠션을 반으로 접혔을때의 형상이 입술모양이기도하고 하트모양으로도 보여지는 모습으로 나타나는데 이를 조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최승애 | Choi Seung Ae
이화대학교 조형미술대학 졸업, 이화대학교 조형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28회, 및 그룹단체전에 참가했으며 현재 중앙대학교 출강, 크라운해태입주작가, 한국조각가협회, 성남조각가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