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양화가 "눈의작가" 안병학 화백이 4월 16일 세월 8주기 침몰 참사에 눈을 주제로 애도하며 ‘세월호 & 소리 낼 수 없는 팽목항의 슬픔’이란 제목으로 추모하는 작품을 선보였다.
작가는 “숙연한 애도의 작품을 통해 조금이라도 진정으로 추모하는 마음이 다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한 파도 소리에 학생들은 얼마나 공포와 두려움에 울부짖고 무서워했을까~
그리고 유가족이 아닌 우리들은 과연 바닷속에서의 아픔과 슬픔을 얼마나 이해하며 위로해 줄 수가 있을까? 이러한 현상을 우리들 자신에게 물어보며, 그 마음을 함께 묻는 메시지로 그려냈다.
작가는 감정적 인식을 캔버스에 옮기면서, 공감과 공유를 바탕으로 슬픔과 안타까움으로 작품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고유색을 갖지 않고 빛의 작용에 따라 어둠 속에서 자연을 대상으로 변화를 줌에 따라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시간적인 상황을 묘사"하는 기법으로 작가의 의도를 잘 알 수 있다.
이를 통해 방향을 작가 중심이 아닌 작품을 대하는 대상이 중심적 시각으로 폭넓은 해석을 하길 암시해준다.
안 화백은 몇 가지 부분이나 요소들을 모아 전체를 짜 이루는 "동적인 색채구성이 평면적으로 묘사"되었다. 안 작가는 “이러한 울부짖음을 통해 어떠한 ‘하나의 대상’이 분류되는 것이 아니라 평가적 의미에서 ‘역사’로 남아 기억하며 애도하는, 추모 작품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가노트
눈은 태아 때 일부에서 떨어져 나와 만들어지며, 사고와 감정을 담당하는 여러 구조를 통해 전달된다.
또한 동공을 통해 들어온 빛은 수정체에 의해 굴절되어 망막에 맺힌다.
눈으로 보는 모든 물체와 머리로 생각하고 언어로 표현되기에 누군가에겐 아픔의 상처와 기쁨의 기억으로 남게된다.
수많은 조직과 세포로 이루어진 소중한 눈에 우리는 항상 감사함을 갖고 아름다운 것만 보며, 예쁜 말을 하고, 살아가야 하는 마음의 준을 주제로 한 작품을 만들었다.
서양화가 안병학
안 화백은 홍익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 했으며 1980년 화단에 입문,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 피켓 도안과 2017년 프랑스 유럽 지중해 문명박물관 특별전(국립 민속박물관)을 가졌으며 2019년 유럽 아시아 피카디리 미술대전서 앙데팡당 작가상과 프랑스 앙데팡당 국제 아트페어 출품 등 화려한 이력을 뽐내고 있으며 2016년 제35회 양화/비구상 부문, 대한민국 미술대전(국전)에서 입상, 같은 해 11월 교정행정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갖고 교화공연을 통해 수용자 심성순화 및 수용 생활 조성에 기여한 공에 대한 안양교도소장으로부터 감사장, 눈에 대한 메시지와 2021년 10월 8일 백제의 숨결 기획전(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등 독특한 이력과 함께 (현) 프랑스 앙드로 말로 협회 회원 등록 작가이며 ADAGP 글러벌 저작권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