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마루아트센터에서는 2022년 4월 13일~4월 18일까지 배향숙 개인전 '네버랜드를 찾아서'가 전시되고 있다.
13일 오후 전시장에 들려 전시장 스케치와 사진촬영 시간을 가졌다.
네버랜드를 찾아서
아무 것도 없는 하얀 공간을 채우며, 상상핸대로 이루어지는 곳의 문을 여는 주문을 외우고 있다. 푸른 기억 속 혼돈의 미아들은 안식처를 찾지 못해 노숙할 처지였다.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에 스스로 지쳐 갈 때쯤 네버랜드에서 연락이 왔다. 여러 개의 태양과 달이 있어 시간도 정확하지 않는 그 곳에 동지를 틀지 않겠냐고...
시간이야 시계를 삼킨 악어를 찾으면 된다고 대답했다. 이상향의 세계를 찾는다면 시간 정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더 이상 꿈꾸지 않는 시들어가는 나무보다 꿈꾸는 아직 어린 파랑새로 남고 싶었다.
억눌린 과거의 흔적들이 하나 둘 제 모습ㅇ르 되찾아 치유라는 이름을 달고 창공으로 날아 오른다. 마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험의 세계를 그림일기처럼 써 내려간다.
어디에도 없는 곳, 하지만 어딘가에 존재할 내가 물었던 해다이 살고 있는 그 곳, 나는 지금 네버랜드에 가고 있다.
배향숙 작가는 한양여자대학교 일러스트레이션과를 졸업 후 대한민국미술대전에 특선, 개인전 6회,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한 후 작가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김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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