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 4층에서는 2022년 4월 6일~4월 11일까지 신수현 개인전 '오도도화悟度道畵'가 열리고 있는 현장에 4월 7일 신수현 작가를 찾아 인터뷰를 가졌다.
신수현 작가는 늦은 나이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후 작품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대해 묻자 신수현 작가는 "제가 작년에 대학원을 졸업하고 코로나 19로 인해 전시를 못하고 이번에야 전시를 하게 되었으며 제 작품이 추상화라 고독하고 외롭지만 예술성을 중시하고 작업하고 있다."고 말했다.
작품활동은 언제부터 시작하셨느냐는 질문에 신 작가는 "오래 되었습니다. 어려서 부터 그림에 꿈이 있었으나 집안 환경으로 사회생활에 적응하다 다시 미술로 접어든지는 25년 정도 되었는데 작년에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고 나니 아직도 예술의 세계가 멀게 느껴지지만, 살아 있는 동안 열심히 작업에 매진할 생각"이라고 답했다.
어려운 추상작업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묻자, 신수현 작가는 "제가 초등학교 때에 상을 받은 것은 그림밖에 없었어요. 저는 그 시절에 학교 다니기도 힘들었지만 운이 좋아 어렵게 공부를 마칠 수 있었지만, 그때부터 그림으로 선생님들에게 인정을 받고 홍익대학교에서 15년을 공부를 했는데 교수님들의 많은 배려와 격려 덕에 지금에 이르르게 되었다."고 답했다.
작품 '오도도화悟度道畵'는 어디에서 아이디어를 가져 오시는가요? 묻는 질문에 신 작가는 "제가 일주일에 한 작품씩 작업을 하는데 홍대에서는 교수님들이 비구상을 좋아하셔서 거기에 맞추어 작품을 연구하다 보니, 지금은 새벽이면 아이디어가 샘솟아서 작품을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으며 심지어 주위의 친구들이 '신 내렸나 보다' 할 정도로 놀림도 받고 있으며, 보시다 시피 제 작업은 점묘법으로 서양미술학 적으로 과정이 어려운 작업임에도 아이디어가 쉼 없이 저에게 내려와서 감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생님께서는 작품을 감상하는 분들이 무엇을 느끼길 바라느냐는 질문에 신수현 작가는 "제 작품은 점묘화인데 감상자들께서 무엇인가 작가에게서 배워가시기를 바라고 이곳에서 희로애락을 느끼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늦은 나이에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하기가 쉽지 않았을 텐데요? 하는 질문에 신수현 작가는 "젊은 친구들과 공부를 같이 하기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대학원을 못나왔기에 그나마 제가 공부열이 있어서 도전했는데 주위에서 많이 도움을 받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졸업을 하고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묻자, 신수현 작가는 "앞으로 나이가 많아 살 날이 많지 않지만, 꾸준히 노력해서 관람객과 작가가 소통할 수 있는 작품들을 많이 작업하고 싶다."고 자신있게 답했다.
이어 인사말에 이어 작품 설명을 들은 후 인터뷰를 마쳤다.
오도도화-悟度道畵
오도도화는 작가 스스로 그림 예술의 작업 진행 과정을 통해 몸을 닦고 마음을 다스리며 정신을 수향한 결과이다.
지혜의 날개를 타고 이상의 세계를 입정하여, 비움과 버림을 다짐하면서 미네르바의 부엉새 소리로 깨우침을 얻는 것이다.
수기치심(修己治心)이며,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을 말한다. 또한 그림 작업을 통해 고원의 삼매 경지에 이르는 해탈(대자유)하는 것이다.
신수현 작가노트에서
신수현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석사 졸업 후 개인전 26회, 아트페어 및 단체전 120여 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및 입선 다수, 현재 한국미술협회, 김포미술협회, 아트아우즘, 전어가회, ART 몬드리안, 국제평화예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