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에 위치한 조형갤러리에서는 2022년 3월 22일~3월 29일까지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이 열리고 있다.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불면증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불면증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

 

작가노트

가끔은 기억력이 좋이 않기를 바라기도 한다.
치유할 수 없는 고통과 상처를 잊음으로 자유할 수 있지 않을까
잠을 자고 일어나면 곧 잊혀지는 꿈처럼,
사람에게 몸이 쉴 수 있는 치료의 시간으로 밤과 잠이 있는 것이라면 나도 잘들고 싶다.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불면증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불면증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불면증

나는 '행복'을 갈망한다.
그런 나에게 그리는 행위 자체가 유일한 즐거움이었다.
행복해지고 싶어서 그림을 본격적으로 그리기 시작했다.
소원을 이루는 주문을 외우듯 그림을 그리며 내 행복을 여러 번 되뇌이고 기원한다.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불면증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불면증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

"수면 장애를 오랫동안 겪었던 작가의 바람은 누군가처럼 쉽게 잠들며 고통을 잊는 것, 치열한 현실로 부터 벗어나는 것이었다. 그녀는 잔잔함에 젖고 싶다."고 말했다.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꽃잠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꽃잠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꽃잠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꽃잠

"작가가 가장 행복했던 순간은 다이빙을 배우던 스무살, 바닷속에서 유유히 시간을 보냈던 때이고,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바다에 몸을 맡기며 자유로운 시간, 수면 위로 쏟아지는 햇살과 반짝이며 그 사이로 무리지어 지나가는 물고기떼를 보며 짧았지만 살아있음에 희열을 느꼈다."고 표현했다.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꽃잠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꽃잠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침잠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침잠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침잠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침잠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침잠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침잠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침잠
김수지 'Dreamin' of sopor'전-침잠

"그의 그림은 '자화상'이며 '행복한 꿈 속으로의 초대'다. 침대에 걸터 앉아 잠들길 소원하던 작가는 바다에서 느끼던 행복과 연결지으며 작가가 그러했듯이 감상자들이 그림을 통해 행복한 기운을 부디 가득 얻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모든이들이 꽃잠을 이루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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