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회원전을 준비

[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갤러리 이즈에서 2022년 3월 30일 ~ 4월 4일까지 운산회 회원전이 열릴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보내왔다.

 

파릇파릇 새싹 돋아 상큼한 봄기운 가득한 3월입니다. 봄날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회원전을 준비했다. 코로나로 연속 두 차례나 전시가 취소되어 4년 만에 여는 회원전이라 더욱 감회가 새롭다 한다. 어느 초등학교 교사가 아이들에게 “눈이 녹으면 뭐가 되지요?”라고 물었는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물이 된다고 했는데 한 아이만 “봄이 되요.”라고 대답했다는 얘기가 있다. 둘 다 맞는 대답이지만 우리는 봄이 된다는 말에 감동한다. 왜 그럴까? 봄이 오면 꽃이 피고 새로운 희망이 필거 같은 기대가 있다. 또, 따스한 감성으로 봄의 추억을 떠올린다. 이렇게 민화를 그릴 때, 감상할 때 소박한 바람과 추억을 떠올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신념으로 운산회는 존재한다. 이번 전시에서 운산회 회원들은 ‘민화는 올드하고 고루하다’는 편견을 깨고 전통의 소재를 새롭게 풀어내려는 시도를 했다. 

김용기-왕의 친구
김용기-왕의 친구
노가윤-소망 한 잔
노가윤-소망 한 잔
박수현-봄밤
박수현-봄밤
운산회 단체화
운산회 단체화
이영순-꼬가신 신고
이영순-꼬가신 신고
전수정-해후
전수정-해후
조은경-별 헤는 밤
조은경-별 헤는 밤
허윤서-라이징 코리아
허윤서-라이징 코리아

총49명의 회원들이 참여했는데 이 중 상당수가 창작을 처음 하는 작가들이지만, 기대이상으로 너무나도 훌륭한 기량을 보여주었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시도의 작품들과 아직 표현은 서툴러도 개성 있는 작품들 속에서 충분한 잠재력을 보았다. 
운산민화축제 ‘민화-요樂’다. 한자로 좋아할 요, ‘민화 좋아요’라는 뜻이다.
 ‘요樂’라는 한 글자 안에 보아요, 그려요, 즐겨요, 웃어요 등의 많은 뜻이 들어 있다. 작가와 관람객 모두가 보고 즐기고 웃으면서 행복을 느끼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운산민화축제에서 마음껏 즐기면서 행복을 나누길 바란다.
제5회 운산회 회원전에 참여한 회원 모두 수고했다. 
민화계의 흐름이 급변하는 현재의 다변화 시대에 맞춰 운산회는 끊임없이 연구하고 발전할 것다. 민화를 사랑하고 특히 창작민화에 관심이 있는 작가들에게 저희 운산회가 마음 속 깊은 곳의 열정을 끌어내는 마중물이 되고자 노력한다. 

                             2022년 삼월에 김용기민화연구소 대표 운산 김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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