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과 편안함을 주고 더불어 행복한 미소를 짓게하는 작가

[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가벼운 붓놀림과 단순화된 조형미를 구현하고 있는 박병구 작가 초대전이 2022년 3월 16일 ~ 3월 22일까지 Gallery 루벤(인사동5길 4, 1층)에서 전시 중이다. 

 

박병구 작가의 따뜻한 색채, 독특한 조형미는 따뜻함과 편안함을 주고 더불어 행복한 미소를 짓게 한다. 박 작가의 일상 속 풍경은 단순히 작업에서 얻어지는 물리적인 자극만이 아닌 또 다른 창작의 의미를 가지고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게 되고 이를 모티브로 감성이 묻어나는 작품을 완성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하겠다. 일상의 소재와 개인적인 기억을 초점을 맞춰 소재를 시각화 함으로써 보는 이로 하여금 과거나 현재에 한 번쯤 보고 느꼈을 정서적 감성과 시공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는 것이다.

남해인상
남해인상
봄-기억
봄-기억
벚꽃-기억
벚꽃-기억

 다양한 인생의 경험을 통해 나타난 내면의 소리에 반응하는 울림처럼 과거 일시적으로 멈춘 듯한 침묵과 사색의 이미지에서 마치 봄바람의 산들거림처럼 심상적 풍경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남해별곡-기억
남해별곡-기억
산수유-기억
산수유-기억
수성못 야경-기억
수성못 야경-기억
박병구 작가 Gallery 루벤 전시장
박병구 작가 Gallery 루벤 전시장

박 작가는 평면적 패턴의 현대성과 감성적 상상 공간 사이의 긴장이 불러 일어키는 생동감이라고 말하고 싶다. 수없이 많은 현장을 통해 새로운 구상회화의 길을 찾아 헤맨 결과 현재에 이르렀다는 작가의 주장처럼 그는 자신만의 분명한 회화적 개성을 획득한 셈이다. 긴 시간 동안 그의 몸과 정신에 각인 되었고 내면으로부터 끄집어 낸 심상적 풍경화란 견해에 공감한다.바로 그런 이유로 이 작가의 풍경들을 보면서 간혹 초현실적인 공간감에 잠길 때가 있다. 그런 점에서 더욱 마음의 풍경화로 불릴만하다. 그것이 나른하고 몽롱한 기분에 잠기게 하는 졸음 같은 것이 아니라 맹쾌하게 때로는 예민한 감각으로 지각을 깨우는 묘한 생기를 발생 시킨다고 느끼곤 한다.
                          ~~~김영동 미술평론가 글 발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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