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 데뷔 앨범  '1TAN'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2.03.1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AN 데뷔 앨범 '1TAN'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2.03.1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아트코리아방송 = 이용선 기자] '극한데뷔 야생돌'을 통해 결성된 그룹 '탑'(TAN)이 코로나19 악재를 뚫고 성공적인 데뷔를 알렸다.


10일 오후 그룹 탄(창선, 주안, 재준, 성혁, 태훈, 련엽, 지성)이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데뷔 앨범 '1TA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방송인 김원효의 사회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탄은 타이틀곡 'DU DU DU'(두 두 두)와 수록곡 'MY GIRL (For FAN)'의 무대를 통해 준비된 그룹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고, 이어진 토크 시간에서 준비 과정까지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먼저 리더 창선은 "설레고 떨리고 두렵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그동안 준비한 것을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고, 재준은 "서바이벌 프로그램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은 준비를 했다"고 했다. 지성은 "성공한 사람만 설 수 있다는 쇼케이스 무대에 서게 돼 영광이다. 떨리고 복잡한 심경이지만 열심히 하겠다" 현엽은 "막상 이 자리에 서니 '야생돌'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다.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탄은 지난해 12월 종영한 MBC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극한데뷔 야생돌'을 통해 결성됐다. 5명의 지원자가 야생에서 벌이는 극한의 데뷔 전쟁기에서 지원자들은 흙먼지가 날리는 곳에서 뛰고 구르는 극한의 시간을 거쳐 아이돌로서 뜻깊은 데뷔 시간을 가지게 됐다.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투 올 네이션스'(To All Nations)의 약어 TAN을 팀명으로 내걸고 활동에 나선다. 

 

성혁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 6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데뷔가 일주일 늦어진 탄의 성혁은 이날 "저를 제외한 멤버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 치료를 했다"면서 "지금은 건강을 되찾아 후유증 없이 연습하고 있다"고 전했다. 

 

TAN 데뷔 앨범  '1TAN'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2.03.1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AN 데뷔 앨범 '1TAN'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2.03.1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탄의 데뷔 앨범  '1TAN'은 타이틀곡  'DU DU DU'(두 두 두)를 비롯해  뉴 잭 스윙 장르의 수록곡 'MY GIRL (For FAN)', 감성적이고 웅장한 느낌의 'Fix You Part.1', 'DU DU DU'(English ver) 등 총 4곡으로 탄의 아이덴티티와 빈틈없는 실력으로 꾸며졌다. 

 

타이틀곡 'DU DU DU'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를 담아내 보는 재미는 물론 듣는 재미까지 선사하는 곡으로 멤버 주안, 재준, 지성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주안은 "신스 베이스와 리드미컬한 세션 위에 감미로운 보컬이 얹어진 R&B 팝곡으로 일곱 멤버들의 캐릭터가 잘 녹아있고, 특별히 영어버전까지 수록됐다"고 소개했다. 

 

성혁은 뮤직비디오에 대해 "'빠져든다'와 '벗어나다'가 키워드로 헤어나올 수 없는 탄의 매력이 야생을 벗어나 새로운 모습으로 대중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창선은 "최고의 멤버들로 구성된 팀인 탄이 1탄으로 선보이는 완성형 앨범"이라며 "이번 앨범으로 K팝에 출사표를 던지며 탄탄한 팀워크를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멤버들 또한 이구동성으로 타 그룹과의 차별화 포인트로 팀 단결력을 꼽았다. 창선은 "지난해 12월 '야생돌' 종영 후 멤버들과 합을 맞추며 팀워크를 다지는 데 중점을 뒀다. 그 덕분에 지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다. 우리는 하나다"라며 우애감을 나타냈다. 

 

재준은 "팀 결성 이후 하루 뒤부터 숙소 생활을 시작해서 패밀리쉽이 남다르다. 아직까지 서로 싸운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해 남다른 동료애를 자랑했다. 

 

TAN 데뷔 앨범  '1TAN'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2.03.1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TAN 데뷔 앨범 '1TAN' 발매 기념 쇼케이스. 2022.03.10 사진 ⓒ아트코리아방송 이용선 기자

탄은 이날 가요계 롤모델로 삼고 싶은 그룹이 있냐는 질문에 지성은 "멤버들 개인적으로는 롤모델이 다 다를 수 있겠지만 팀으로 봤을 때는 '몬스터엑스'다. 몬스터엑스 선배님들처럼 저희만의 확실한 색깔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그룹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앨범 활동을 통해 얻고 싶은 목표 역시 '음악적 색깔'을 강조했다. 주안은 "우리가 처음 만난지는 오래 됐지만 탄으로 결성된지는 오래 되지 않았다. 이렇게 함께 데뷔하게 돼 기쁘고 벅찬 마음이 크다. 우리는 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전 세계 대중들에게 우리의 색을 각인시키는 것이 우선 목표"임을 강조했다. 

 

창선 또한 "아직은 부족하지만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수정해서, 우리 팀 이름처럼 전 세계로 뻗어나가 한국을 빛내고 알릴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멤버들과 함께 한다면 자신있다. 우리 일곱 멤버들이 어디가지 올라갈 수 있을지, 자신도 있고 궁금하다. 한계를 정해놓지 않겠다. 극한을 경험하고 여기까지 왔기에 잘 되는 것도 극한으로 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힌 멤버 성혁의 포부처럼 결성된 지 이제 3개월 남짓이지만 탄탄한 팀워크와 빈틈없는 실력으로 무장한 '극한 야생돌' 탄이 가요계 어느 위치까지 올라설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TAN(탄)의 데뷔곡 'DU DU DU(두 두 두)'는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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