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서울특별시 종로구 평창36길에 위치한 금보성 아트센터에서는 2022년 3월 1일~3월 12일까지 제23회 김호성 초대展이 열린다.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외형적인 것.

작품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딸기와 같은 먹음직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물체들이 거의 모든 작품에 등장한다. 이 모티브들은 작가가 추구하는 외형적으로 사람들에게 접근하기 가장 어울리는 소재로 발견되어 오랜 기간 동안 작가와 함께 작업되어져 왔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존재이기도 하다.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면 당장 먹고 살기 어려운 힘든 삶을 살지라도 차는 좋은 것으로 타고 다녀야 무시당하지 않는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 아니 상대방도 좋은 차를 타고온 사람에게는 자신을 낮게 낮추는 모습을 가지게 된다. 외형적인 모습이 이 사회에 가지는 영향력이다. 또 다른 문제로 "왕따"를 들을수 있다. 왕따가 생긴 건 왜일까? 라고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아이들에게 한아이의 남들과 다른 외모, 혹은 불편한 외모덕이 아니었나 싶다. 외모에 의해 판단되어지고 외모로 평가되고 외모로 존재가치가 결정되는 사회... 현재 우리사회가 아닌가 한다.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일그러짐.

유리라는 매개체가 등장한다. 이 매개체는 딸기의 먹음직하고 향기가 날것만 같은 외형을 사정없이 일그러트리고 왜곡시킨다. 원래 가지고 있는 그 아름다운 빛깔과 모양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딸기를 깨물어 속살을 보다.

새빨간 정렬적인 빛깔의 딸기가 어찌 보면 싱거울 거 같은 속살을 지녔다. 외형적인 모습으로 봤다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속살이 아닐까?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단서.

이세상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외모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것은 속내, 즉 그 사람의 성품, 마음, 의지, 열정등 외부로 보여지지 못하는 무언가가 그 사람의 가치를 결정지을 더 큰 단서가 아닐까?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제23회 김호성 초대展 작품

김호성은 개인전 23회, 2인전 3회, 3인전 2회, 아트페어 40여 회, 국제전 및 단체전 200회 이상 참여했으며, 대한민국 창조문화 예술대상 특별대상, 전국무등미술대전 대상, 전국도솔미술대전 대상 외 많은 수상 경력으로 현재 한국미술협회, 대전미술협회, 중작파, 아시아 미술원, 심향맥전, 창형전, KAMA, 신미술회전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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