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ND SOLO EXHIBITION, JUNG JOON 'TIME'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종로 3가에 위치한 피카디리국제미술관에서는 2022년 2월 19일~2월 28일까지 제2회 정준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2월 19일 오후 전시장에 들려 정준 작가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태산이 높다한들
태산이 높다한들

정준 작가는 주제를 ‘TIME’으로 정한 정준만의 독립적인 생각을 묻는 질문에 “저의 작품의 주제를 시간으로 정한 이유는 저의 작품에서는 시간을 벗어날 수 없는 저 만의 삶에서 나온 작품들이기 때문에 작품 하나 하나에 세월의 시간이 묻어있고, 과거의 시간들이 존재하고 제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시간들, 그리고 앞으로 제가 가야 할 미래의 시간들이 전부 이 그림에 담겨 있기에 우리가 살고 있는 우주 안에 시간은 멈출 수 없기에 흐르는 시간속에 작품을 시간과 싸우면서 시간을 풀어가며 작품세계를 열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는 이곳에
우리는 이곳에

정준 작가가 보내는 희망의 메시지를 말해 달라는 질문에 정준은 “저의 작품은 하나하나에 희망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데 작품을 할 때마다 저 자신에게 희망을 전할 때도 있고, 주변의 사랑하는 가족이나 제 그림에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싶어요. 우울하지 않고 희망속에서 용기를 얻고 희망을 버리지 않으면서 달려보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
자유

이어 정 작가는 "과거를 뒤돌아보고 현재에 충실하며, 지금 나에게 보여지는, 앞으로 보여지게 되는 것에 기대감을 갖게하며 이런 매개체들이 붓을 들게 하고, 많은 것들을 담고자 하는 많은 경계 속에서 갈망하고 갈등하는 반목. 그리고 여러 가지 방식의 표현을 자유롭게하여 자유로움과 다양성을 위해 열린 공간으로서의 조형 세계를 꿈꾼다."고 말했다.

제2회 정준 개인전 'TIME' 작품-바라본다

이 작품은 손바닥과 손끝과 손가락 매듭 매듭으로 그린 그림인데 제목은 '바라본다' 인데 바라보는 것을 생각하면 우리는 지구 안에 세 가지로 나눠져 있죠.
바다, 땅, 하늘!
그 안에는 정말 수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어요. 근데 이 작품은 바닷속을 제가 상상하면서 그려낸 작품이에요. 자세히 보면 바닷속에 산호초며, 물고기나 그런 것들이 숨겨져 있지만 상상하면서 보면 그게 선명하게 한 작품처럼 이렇게 보이게 되거든요.
이 그림은 말리는 데만 보름이 걸렸어요. 저에게는 굉장히 뜻깊은 그림이고요.
여러분도 힐링을 위해서 잠시 여기에 멈춰서 우선 바쁘고 힘든 시간들을 좀 내려놓으시고 이 그림을 보면서 힐링하라는 뜻에서 이 작품을 한 것입니다.

일만이천봉
일만이천봉

이 작품은 일만 이천봉이라는 봉우리를 상징해서 그린 그림인데, 이 그림을 그릴 때 평화, 평화를 생각했고 그다음, 우리가 이렇게 분단으로 나뉘어져 있잖아요.
그것을 함축해서 같이 나아가자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잘 보면 이게 1만 2천 봉은 안 되지만 그것을 상징해서 1만 2천 봉을 그려냈고 평화를 상징해서 이렇게 남과 북을 합류화 시킨 것입니다. 그래서 이 그림은 솔직히 저의 희망이기도 하지만 우리 국민들의 희망이고 꿈이기에 이 그림의 깊은 뜻은 평화통일, 그리고 인간과 또 인간관계의 어떤 평화로움을 지키려고 해서 그린 그림이에요.

이제부터 시작이어라
이제부터 시작이어라

이 작품은 한 이백 호 정도 되는 저보다 더 큰 작품이에요. 이작품은 '시작이어라'란 제목으로 뭔가 이렇게 시작해야 되는 시점에서 이 그림을 그리게 되었는데 이 그림은 크기도 하지만 그릴 때도 참 힘들었어요.
팔이 잘 안 닿아가지고 힘든 작품이었는데 요즘에 많은 이들이 지치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우리 국민들이, 그리고 저 또한 마찬가지고 여러분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런 분들에게 희망을 주는 메시지가 들어있고요.
그다음에 사업에 정말 힘드신 분들, 그다음 또 우리 남성분들 요즘 너무 많이 힘들죠!
주부도 마찬가지고요.
그분들에게 좋은 기운을 주고 싶어서 이 그림을 그리게 됐습니다.
네 근데 정말 그릴 때 너무 힘들었고, 팔이 끊어지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굉장히 힘든 작품이었지만 저한테도 희망을 주는, 용기도 주고 앞으로 더 발전을 해야겠다는 반성의 기회를 주는 작품입니다.

길 위의 천사들
길 위의 천사들
속삭임 A
속삭임 A

정준 작가는 2021년 제3회 앙데팡당KOREA에서 작가지원상을 수상하였으며 영상개인전도 참여하여 홍대역 부근 대형전광판에서 작품을 선보이기도 하였다.

제2회 정준 개인전 'TIME'
제2회 정준 개인전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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