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미국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서는 2022년 1월 31일 – 6월 5일까지 찰스 레이의 '피겨 그라운드'전이 열리고 있다.

찰스 레이 '피겨 그라운드'
찰스 레이 '피겨 그라운드'

Charles Ray: Figure Ground 는 20세기 후반과 21세기 초반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 중 한 사람의 작품을 선보인다. 
50년이 넘는 기간 동안 Ray(1953년 시카고 출생)는 퍼포먼스, 사진, 조각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을 실험해 왔으며 오늘날 가장 잘 알려진 매체이다. 
그 과정에서 그는 다양한 재료를 활용하고 조각 언어의 기본 용어를 확장했으며 아날로그와 디지털, 인간과 로봇 손을 결합하는 프로덕션의 주요 발전을 개척했다. 
또한 Ray의 작업은 예술사, 대중 문화 및 대중 매체뿐만 아니라 정체성, 사망률, 인종 및 성별을 타원형으로 종종 불경스러운 방식으로 다루고 있다.

이 전시회는 Ray 경력의 모든 시기의 조각품을 1970년대와 1980년대의 주요 사진과 결합하여 도전적이고 때로는 도발적인 그의 작품의 중심 측면을 탐구해 왔다. 
또한 레이가 마크 트웨인의 1885년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 에서 느슨하게 패턴화한 모든 작품을 처음으로 모았다. 
아티스트가 수년 동안 면밀히 연구해 온 The Met에 위치한 Charles Ray: Figure Ground 는 공간에 배치되어 사물과 관객 사이의 미묘한 연결을 형성하는 신중하게 배치된 일련의 작품을 선보인다. 
사려 깊은 명상을 촉진하고 연장하기 위한 학자의 돌과 유사하게, Ray의 조각은 많은 날카로운 질문을 제기하지만 직접적인 답은 없다.

판자 조각 I 및 II
판자 조각 I 및 II

1970년대 초 아이오와 대학에 재학하는 동안 Ray는 금속판과 석재 블록과 같은 무거운 건축 자재를 사용하여 우주의 물체에 미치는 중력의 영향에 중점을 두었다. 
1973년에 그는 자신의 몸을 사용하기 시작하여 동일한 실험을 많이 했다. 카메라로 기록된 이 프로젝트는 조각, 퍼포먼스, 사진의 요소를 결합한다. 
Bruce Nauman의 비디오와 Richard Serra의 소품 조각 모두에 고개를 끄덕이는 Plank 조각 I 및 II 는 이러한 작업 중 가장 초기이다. 
판자로 벽에 고정되고 쐐기로 고정된 작가의 높은 몸은 나무가 살과 만나는 곳에서 접히고 넘어진다. 
판자, 벽, 바닥, 형상의 오케스트레이션은 가단성과 강성 사이의 대조에 대한 연구이자 조각의 육체적 요구를 본능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Untitled
Untitled

 

경력 초기부터 Ray는 신체가 조각의 형태와 의미에 연루되어 있는 무수한 방식을 예리하게 인식했다. 
유기물이든 구조적 차원이든 자신의 신체를 색인화하는 것에 대한 그의 관심은 그가 아이오와 대학에서 학생이었을 때 실현 된 Untitled 와 같은 작품으로 추적할 수 있다. 
사진은 작가가 자신을 나무에 매달아 몇 시간 동안 행인 위를 맴도는 퍼포먼스를 기록하고 있다. Ray의 윤곽이 그려진 형상은 나뭇가지에 얽혀 위험하게 공중에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인다. 
풍자와 중력을 넘나드는 이 작품은 대담한 장난과 극한 상황에 처한 몸과의 더욱 불안한 대결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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