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에서 보여지는 것들은 멀리서 보기에는 깔끔하고 보기 좋지만, 어두운 면 속에서 보여지는 혼란이 존재한다. -작가 노트 中-
[아트코리아방송 = 김종숙 기자] 2022년 2월 2일부터 2월 8일까지 조형(造形)갤러리에서 열리는 리쥼회展에 참가한 양윤제 작가는 각자 사람들이 가지는 패턴이라는 기억과 감정조각의 반복된 삶의 테두리에 갇힌 생활을 작가의 마음으로 화폭에 담아 리쥼회展으로 진행 중이다.
나에게 패턴이란 사람 각자만이 가지고 있는 기억과 감정의 조각이다. 현대 사람들은 반복되는 삶의 테두리에 갇힌 생활을 하기도 한다. 그 속에서 무의식적인 삶의 공간이 만들어진다. 그 속에는 자신도 알지 못하던 감정, 기억, 경험이 담겨 있다. 트라우마, 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 잃어버린 좋았던 추억들이 담겨 있지만 그중에서 부정적인 부분만 남기고 하나씩 사라져간다. 그래서인지 쉽게 외롭고 우울해지는 사람이 많아졌다.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하고 남들 뒤만 쫓기 바쁘다. 작가 본인 또한 이런 사회와 환경 속에서 지속적인 공허함과 외로움을 느끼고 심할 때에는 우울증을 겪으며 살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에 한번 빠져들면 사소한 말에도 쉽게 상처받고 더 깊숙한 절벽으로 떨어진다. 사회와 소외된다고 느끼고 무엇을 해도 스스로 자책하기 시작한다. 그 절벽에서 올라와(스스로 혹은 상담, 약물의 도움을 받아) 다시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에, 잘못된 길을 선택하는 사람도 생겨난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환경 속에 사는 사람과 우울함에 대한 느낌을 작가의 시점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품에서 보여지는 것들은 멀리서 보기에는 깔끔하고 보기 좋지만, 어두운 면 속에서 보여지는 혼란이 존재하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안에 있는 실체를 보게 되며, 숨은그림 찾기처럼 전체 속에서 존재하는 다른 면들을 알아가는 것이다고 양작가는 말하고 있다.
-양윤제 작가 노트 中-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는 환경 속에 사는 사람과 우울함에 대한 느낌을 작가의 시점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작품에서 보여지는 것들은 멀리서 보기에는 깔끔하고 보기 좋지만, 어두운 면 속에서 보여지는 혼란이 존재하며,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 안에 있는 실체를 보게 된다. 숨은그림 찾기처럼 전체 속에서 존재하는 다른 면들을 알아가는 것이라고 양윤제 작가는 말을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