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 작가공모 당선전

 

[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관장 허성미) 2층 3관에서는 2022년 1월 26일~2월 1일까지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이 전시 중인 가운데 1월 26일 오후 전시장에 들려 이철규 작가와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번 전시를 설명해 달라는 질문에 이철규 작가는 “작가들은 항상 그림을 그릴 때 본인의 이야기들을 하는데요. 저 나름대로의 조형적인 언어들을 가지고 저와 주변에 일어나는 사소한 일과 감정들을 풀어 본 이야기들”이라고 설명했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우리들의 이야기라면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들을 다루었느냐는 질문에 이 작가는 “이 작품을 보면서 설명하자면, 이 작품의 제목은 ‘걱정하지 말아요.’인데 작업실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그림을 그리고 있을 때 유튜브에서 음악이 흐르는데 ‘Bravo, My Life!’라는 노래에서 ‘너의 어깨에 숨겨진 아름다운 날개를 펼쳐라!’라는 이 노래를 듣는데 이 노래가 모티브가 되고 우리에게는 항상 재능이 있고 꿈도 있고 희망도 있는데 마치 그것을 바라보지 못하고 등 뒤에 달려 있기에 앞만 보고 힘들어 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진행한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작품마다 컬러의 대비가 자연스러운데 컬러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자 이철규 작가는 “컬러는 자세히 보시면 컬러의 보색 대비를 많이 써서 아주 강렬한 대비를 주는데 이 색의 대비가 두 개가 있을 때는 상당히 부담스러울 수가 있지만, 여러 개의 대비가 같이 어우러지면 전체적으로도 아주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는데 우리가 사는 세상도 많은 사람들이 잘 어울리는 것처럼 그런 생각으로 색의 대비를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의자는 본래 잠시라도 앉았던 인간의 체취를 수집한다.
작품 속 의자는 앉은 이들의 삶의 체취를 품어 그들의 시간을 상상하게 만든다. 잃고 싶지 않은 추억, 용기 내지 못한 선택, 희생으로 얻는 얄팍한 위로, 그로 인해 상실로 가득한 시간들, 좌절과 희망으로 반복된 인간의 힘겨운 삶은 의자라는 작은 공간에 완전하게 투영될 수는 없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그들은 보잘 것 없지만 어렵사리 살아남아 의자에 흔적을 남겨 깊은 위로를 이끌어낸다.
그들이 나일 수도 혹은 사랑하는 이들일 수도 있다.
그들의 흔적은 나의 영감이다.
의자에 남겨진 흔적을 주관적인 형태와 더불어 보색대비 되는 색감으로 구성하여 형상화 시키고자 한다.

이철규의 작가 노트에서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이철규 개인전 '남겨진 자들의 시간' 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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