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2022년 1월 9일 토요일 오전 11시 아트코리아방송 미디어센터에서는 제73회 이승근 Art Story, ‘제3회 앙데팡당KOREA 서정철, 전창욱 수상작가와 함께’하는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이날 토크쇼에는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승근 관장과 풍속화의 서정철 작가와 독도 보물사진 정창욱 작가가 참가하여 이승근의 Art Story가 진행되었다.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승근 관장이 제73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다.
피카디리국제미술관 이승근 관장이 제73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를 진행하고 있다.
서정철, 전창욱 수상작가
서정철, 전창욱 수상작가

이승근 관장: 오늘부터 제3회 앙데팡당KOREA에서 수상한 작가분들을 모시고 작가탐구의 시간을 독자분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질문1. 이승근 관장: 작가활동의 배경이 되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서정철 작가: 나는 평생을 그림을 그리며 살아 왔습니다. 처음에는 이당 김인호 선생님의 미인도를 공부했는데 풍속화속에 숨겨진 해학정신을 발견하고 평생을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전창욱 작가: 사진을 처음 접한 것은 20대 중반으로 카메라가 귀한시절 어렵게 카메라 한 대를 구하여 인물사진(생활사진)으로 시작하여 산, 바다사진을 촬영하였습니다. 그 후 노거수老巨樹 및 독도獨島를 집중적으로 촬영하였고 특히, 독도는 우리의 고유영토로 천연자원과 동식물의 보고이며 일본과의 분쟁지역으로 국제사회에 우리의 고유영토임을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2014년부터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위대함은 기록성과 사실성이며 결정적인 순간은 사진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미학으로 작가 자신의 영적인 영혼과 정성이 담겨있어야만 좋은 작품 즉 걸작이 탄생한다고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질문2. 이승근 관장: 작품세계를 만드는 작가의 주제의식이나 아트철학 등을 말씀해 주세요.
 
서정철 작가: 우리민족은 심성이 착하고 가무를 즐기는데 춤이나 노래 말속에 웃기는 해학이 넘치는데 단원, 혜원 선생 이후로 그림을 계승하는 작가가 없어서 나라도 해학정신을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후학들에게 전승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전창욱 작가: 수 년간 한국의 노거수(천연기념물. 보호수등)를 촬영하여 2011년 대구에서 “천년살이 우리나무”전시회를 하였고, 특히 그중 소나무는 우리민족의 강인한 정신을 이어받어 긴긴세월 동안 풍류상설에도 견디어온 지조와 절개 장수를 상징하는 우리민족의 기상이 깃든 나무입니다. 

질문3. 이승근 관장: 작가님들의 작품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서정철 작가:
1) 5일 장

5일장 72.7x60.6cm 한지에 진채, 2021

옛날 우리민족은 도덕과 예의를 중시하던 전통이 있다. 시장에 나와 앉은 여인들이 부끄러워 모두   얼굴이 어둡다,

2)농악

농악 72.7x60.6cm 한지에 진채 2021

전통 농악은 풍성한 추수를 축하하는 행사로써 흥겹고 화목을 다지는 마당임으로 율동과 표정이 살아 움직이는 그림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해학이 들어 있어야 작품에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창욱 작가:
1) 황금송 :

75×70cm 2018년 파인아트. 강윈 강릉 연곡면 삼산리.

2018년10월 중순 가을 강원도 강릉의 외곽지로 피사체를 찾아 다니던 중 길옆 산기슭에 외롭게 한그루만 우뚝 서있는 소나무를 발견 촬영을 시작하니 동쪽에서 비치는 강한 가을햇살에 의해 서서히 2-3분간 황금색을 연출하더니 제자리로 돌아 갔습니다. 가을 겨울에는 사철나무인 소나무도 낙옆으로 떨어지며 그 잎이 노랗고 붉은색을 띄고 있습니다.

2) 독도일출촛대바위 :

75×50cm 2016년 파인아트,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독도작품으로 수년간 독도를 집중적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독도는 동서와 89개의 작은 부속도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독도는 우리의 고유 영토이며 천연자원과 동식물의 보고입니다. 특히 괭이갈매기와 사철나무 군락지는 천연기념물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독도는 화산섬으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절경으로 우리나라뿐만 아니고 세계 어느 나라 섬과 비교하여도 큰 손색이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일본과의 분쟁지역으로 국제사회에 우리의 고유영토임을 홍보를 함은 물론 우리 국민들에게도 독도의 아름다움을 고취 시키고저 함 입니다.

질문 4. 이승근 관장: 작가님들의 작품 구상방법에 대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서정철 작가: 풍속화 속에는 많은 표정과 움직임이 있고 그 속에 웃기는 묘수가 있어 가까이에서 들여다 봐야 하는 작품이며 우리나라 만이 가지고 있는 풍속, 놀이, 웃음을 찾아서 책도 많이 봐야 하고 경험도 많이 쌓아야 하는 힘든 작업입니다. 더구나 작품에 ‘격’이라는 큰 품격을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전창욱 작가: 사진은 결정적인 순간을 포착하여 0.1초만에 승부를 결정 짖는 예술로서 그곳까지 발품을 팔지 않으면 불가능한 예술입니다. 한 컷의 사진을 찍기 위하여 피사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주야를 불문하고 위험을 무릅쓰고 달려가는 것이 작가의 정신이고 행동입니다. 사진은 기다림의 예술로서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 5. 이승근 관장: 향후 비전이나 작품계획이 있으시면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서정철 작가: 앞으로 해학 풍속작품을 넓게 소개하여 세계 속에서 한류가 당당히 한몫을 하는 그런 날이 오도록 노력하는 일과 우리의 후학들이 폭넓게 해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제73회 이승근의 아트스토리 ‘제3회 앙데팡당KOREA 서정철, 전창욱 수상작가와 함께’

전창욱 작가:
노거수 : 우리나라의 노거수는 지구의 온난화와 기후의 변화 병충해(소나무 재선충)등으로 점점 사리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나무는 60년 대에는 전국 산림면적에서 60%를 차지 하였지만 지금은 23%만 남아 우리 주위에서 사라지는 게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학자들은 말하고 있습니다. 점점 사라져 가는 우리의 소중한 자산을 사진으로라도 후손들에게 남겨주고 싶습니다.

독도 : 우리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우리국민은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우리의 영토임을 사진으로 널리 홍보할 계획입니다. 2021년 5월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 홀에서 독도사진 전시회로 서울 시민은 물론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 좋은 반응를 얻었습니다.

질문 5: 마무리 인사
서정철 작가: 앙데팡당 정신은 격의 없는 넓은 미술세계를 지향하는 것인데 그런 의미에서 폭 넓은 작품들이 전시되어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전창욱 작가: 한국의 노거수와 독도 사랑에 대한 말씀을 많이 드렸는데요. 노거수와 독도에 대해 다시 한 번 더 깊은 사색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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