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한정 기자] 강익모 전시평론가와 지난 12월 21일 오후 테크놀로지 매체로 작업을 해 온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송주한 작가의 작업실을 찾아나섰다.
송주한 작가는 과학과 예술전이나 테크노아트전을 통해 자신의 세계를 활발하게 보여 줌으로써 테크놀로지 아트를 정착시키고 발전시켜 온 공로자로 꼽을 수 있다.
송 작가는 본인의 작품에 대한 설명에서 "제 작품에는 철학과 살아 온 과정들이 투영된 것으로 액션 페인팅 작업을 조형이 이루어질 때까지 오토매틱 기법으로 페인팅 작업을 반복한 것으로 두께층에 요철이 굉장히 많이 형성되어 물질감을 극대화 하는 것이제 작품의 포인트라 할 수 있고, 이 작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서 프린트를 추가하는데 프린트로 이미지를 오토매틱으로 연동시켜 페인팅의 요소처럼 일환이 될 수 있게 제가 차용하는 이미지를 이 작업에 맞게 구성하고 편집해서 일종의 드로잉 처럼 원고를 만들어 프린팅을 하는 것이 저의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다 보면 프린팅 자체가 정돈이 되기도 하고, 더 활성화 되기도 하고, 좀 더 조형적으로 다가오게 하는 그런 과정을 한 번 더 거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작가는 "추상이란 'Never Ending Story'로서 그림을 그려가면서 만들고, 그러다 본인이 흡족해 질때까지 계속 반복해서 하는 것으로써 이미지를 정해 놓고 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하다보면 무의식에 기대는 오토매틱 페인팅에다 평소에 생각했던 이념이나 이야기와 생활경험이나 교육이나 이런 것들을 차용해서 결합시켰을 때 자신도 모르는 무의식적인 형태가 나타나기도 함으로써 그런 것들이 이야기로 구성이 되어 무의식에 이미지를 더해서 무의식과 의식의 결합하여 조망하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자신의 작품세계를 설명했다.
강익모 전시평론가는 송 작가의 작품 설명에서 "공들여 수 없이 반복해서 무의식과 의식의 결합을 찾기 위해 수 없이 반복한 이 엄청난 작업 위에 누군가가 마치 낙서를 한 것과 같이 적재적소에 작가가 찾아서 프린팅을 했다는 것은 초기단계에서 작가가 이야기 했던 비구상에 이미지를 가지고 자신이 다시 즉흥적인 발상으로 새로운 지점을 찾아 낸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