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코리아방송 = 김미영 기자] 예술과 음악의 교차점이라는 혁신적인 작품을 선보여 온 크리스천 마클레이(Christian MARCLAY, 1955- )의 일본 첫 대형전시가 2021년 11월 20일 - 2022년 2월 23일까지 도쿄도현대미술관에서 전시되고 있다.
마클레이는 1970년대 말 뉴욕에서 턴테이블을 사용한 퍼포먼스 소리의 실험을 시작한 이후 아방가르드 음악계의 주요 인물로 활약해왔다.
또, 소리가 시각적인 정보로서 현대 사회에서 음악으로 어떻게 표상되고 물질화되어 상품화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 현대 미술과 음악을 연결하는 분야에서 가장 인기있고 영향력을 가진 작가의 최신작과 다양한 분야의 미디어로 선보이는 작품을 볼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 제네바에서 자란 마크리는 스위스와 미국의 다른 언어·문화권을 오가면서 성장해 그 경험에서 아티스트가 된다는 결단을 하게 되었다. 그는 말한다. "나는 언어를 믿지 않았고 시각적 언어와 음악과 같은 다른 기호와 인식에 의존하는 다른 유형의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있었다."
마크리의 작품의 대부분에서 볼 수 있는 샘플링이라는 기법은 기존의 이미지와 소리를 추출하고 재이용하는 것으로, 한 영역에서 다른 영역으로의 언어를 대신하는 「번역」행위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그의 잘 알려진 사진 그램의 시리즈와 같이, 이미지를 생성하기 위하여, 녹음한 소리의 물질성을 이용하는. 혹은, 우리의 나날의 주위에 있는 이미지를, 음악을 낳기 위한 악보로서 연주가에게 맡긴 「그래픽 스코어(도안 악보)」와 같이, 이미지를 소리로 번역하는 것. 마크리의 실천은 모두 이미지와 소리라는 두 가지 문화 양식이 어우러진 지점에 존재한다.
그리스도인 마크리는 1955 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태어나 스위스 제네바에서 자란다. 보스턴의 매사추세츠 예술대학에서 미술학사를 취득한 후, 뉴욕의 쿠퍼 유니온에서 배운다. 수년간 맨해튼을 거점으로 활동해 왔지만, 최근에는 런던에 살고 있다. 1979 년에 턴테이블을 사용한 최초의 퍼포먼스 작품을 발표. 레코드를 대화식 악기로 취급하는 선구적인 접근법으로 실험 음악 장면의 중요한 인물로 일약 알려진다. 1980 년대 이후에는 즉흥 연주 외에 청각과 시각의 연결을 탐구하는 작품으로 미술 분야에서도 활약한다.
《더 클락》( 2010 )에서 제 54 회 베네치아 비엔날레( 2011 ) 금사자상을 수상해 공식 전시 중 가장 뛰어난 아티스트로 평가된다.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미술관(캘리포니아 주)( 2019 년), 바르셀로나 현대 미술관(스페인)( 2019 년), 아르가우아 미술관(스위스 아라우)( 2015 년), 휘트니 미술관(뉴욕)( 2010 년) 주요 미술관에서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것 외에, 음악 분야에서도 중요한 활동을 계속해, 「Record Without a Cover」( 1985)년), " More Encores "( 1988 년), " Records " (1997 년 ) 등의 릴리스 외에, 지금까지, 존 존, 엘리엇 샤프, 소닉 유스, 프레드 프리스, 스티브 베레스포드, 오쿤・리, 오토모 요시히라 등 수많은 뮤지션과 공연, 레코딩을 실시하고 있다.

